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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게시물ID : love_25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터쨈(가입:2015-09-30 방문:62)
추천 : 4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1 13:04:31
남자친구는 군대갔지만 정말 잘 사귀고 있는데
 
그저께 미팅을 다녀왔어요
 
특별히 다른 마음으로는 아니구 친한 친구들이 나간다니까 같이 시끄럽게 술게임도 하면서 놀고 싶어서,
작년에도 남자친구 군대 가기 전에 한 번 허락 맡고 다녀와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고 (같은 친구들이랑)
 
이번에도 저번에 휴가나왔을 때 말하고 허락 받아 나가게 된 미팅이었어요
(원체 남자친구 군대가고 난 뒤로 집에 틀어박혀있으니까 남자친구도 그래 좀 놀고 와 함)
물론 오랜만에 재밌게 놀다 왔지만
 
어떤 분이 저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로 계속 신경써주시고 취해서 나가는 길에는 걷는 거 잡아준다고 살짝 품어? 주셨는데
 
그게 뭐 마음이 흔들리고 한 게 아니라 남자친구 생각이 너무 나서 끝나고 친구 앞에서 눈물 쏟고 울었네요
그게 순간적으로 너무 따뜻한 거 있잖아요 여자인 친구들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데서 오는 거랑 또 다르게 남자가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서 받는 위로감?
 
다른 남자분한테 그런 기분 느꼈다는 부분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 남자분한테 죄송한 것도 있지만
 
그런 감정 빼고 그냥 아 내가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랑 떨어져지내니까 외로웠긴 했구나
해서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고 힘들었네요 군대 전역할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 는 생각이 아니라 기다린다는 당연한 전제지만 그게 너무 힘들구나
문득 너무 확 느꼈어요
 
계산을 잘못했어요
사실 작년엔 이런 해프닝이 없었고 진짜 미팅나온 분들이랑 재밌게 놀기만 해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는데 이런 감정적 자극이 있을 줄 몰랐어요
 
앞으로 미팅은 안 나가려구요
그냥 아무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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