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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스치면 겨울 바람에서도 봄 냄새가 났다.
게시물ID : love_25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ida(가입:2014-11-22 방문:294)
추천 : 2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1 1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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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우리들은 별 것 없었다.
어느날 만난 인연이었고
어쩌다보니 어울린 사이였다.

그 어느날 어느날에
우리는 술에 젖어갔고
이야기에 취해갔으며
어느 순간 나는 네게 물들어 있었다.
물들어가듯 너를 좋아하고 있었다.

너와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싶어서
아무런 말들을 하는 날이 있었고
나 좋아하냐는 네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날이 있었다.
그토록 너의 손을 잡고 싶었던 날 나는 네게 고백을 했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그다지 오랜만에 계절이 변했다.
가을과 겨울 사이쯤에 머무르던 나를
너는 아무렇지 않게 봄으로 끌어냈다.
너를 스치면 겨울 바람에서도 봄 냄새가 났다.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던 너는 이제
아무런 곳에서나 떠오르는 네가 됐다.
이렇게 꾹꾹 눌러 네게 보낼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조차.


네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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