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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남 보고 용기를 냈습니다..ㅎㅎ
게시물ID : love_25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없2맑은i☆
추천 : 2
조회수 : 140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23 1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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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제 옆자리에는 아리따우신 소녀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잠이 옵니다.

의자가 불편합니다.

옆으로 몸을 기울여도 뭔가 불편합니다.

어깨에 기대면 딱 편하겠는데...
지하철남은 그렇게 서폿을 구하셨다는데...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며 잠을 자다 머리가 미끄러졌는지..
그녀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습니다...

세상 편합니다..  제 안식처인 마냥 기대어 자다가 다시 뒤척이는데.. 어깨와 이별 할 시간이 왔습니다..

아아.. 나에게도 봄이 오는구나.. 
그녀에게 어깨 빌려줘서 고맙다고, 화났냐고 농을 던집니다.
그녀는 쌜쭉 웃지만 더이상의 대화는 없읍니다..

여러분 안녕... 나는 여러분들을 떠나지 못 할 것 같아오...ㅎ...

뀨ㅠ
출처 숄더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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