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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쯤이 기다려집니다ㅠㅠ 고민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love_27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nyan
추천 : 0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8 23:28:19
저는 흔한 고2남학생인데요..
1년 내내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마음을 먼저 표현했는데
좋은 대답은 못듣고 두달가까이 설득하다가 여름방학 이후에 다시 생각하자고 그 때 가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뭐 그대로 제가 엄청 의지하고 속 마음 털어놓고 가족빼고는 제일 자주만나게 되면서 엄청 친하게 지냈는데
평소처럼 가볍게 말싸움하다가 심해져서 그 친구가 먼저 연락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2시간 후부터 후회되기 시작하더니 그 친구가 다음날 저를 무시하는 걸 보고 미칠 것 같아서
저녁에 찾아가서 학원 끝날 때까지 2시간 기다리고 한시간 가까이 이야기 하고 왔는데
얘 마음은 안바뀔 것 같다고 해서 설득한 게 시험 끝나고 얘기할테니까 10일정도만 기다리고 그동안 나는 너랑 인사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무시할 거다.
라는 말을 하길래 되게 속상했지만 최선이라 수긍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꼭 물어봐야 하는 게 있어서 어쩔수 없이 연락했다가 얘가 엄청 화를 냈거든요.
자기 이기적인거 아는데 난 너 신경 쓸 시간 없다고 연락하지말라 했는데 연락하는 건 배려가 하나도 없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또 싸운 후 한 이틀 지내다가 어제 미칠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찌질하게 막 연락했거든요. 저번에 그런 후에 완전히 시험끝나고도 생각 안하는 걸까봐..
그래서 세계 최고 찌질남처럼 행동하는데 얘가 활동중이면서 안보길래 진짜 속상하지만 끝인가보다 이러고있는데
밤 늦게 연락와서 폰 안보고 있었다고 그러면서 '이러면 너가 더 싫어져, 너 나랑 시험 끝나고 얘기좀 해 지금 절대로 연락하지마 내가 먼저할게.'
라고 왔거든요.
그런데 걔가 잘못한 일에서 싸운건데도 미련이 제가 훨씬 남는것도 속상하지만, 얘랑 이대로 끝날까봐 무서워요. 가장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되는 걸 시험 끝나고 나서 얘기하자고 하는 걸 보면 가능성이 있을까요? 5월2일에 시험 끝나는데 바로 연락할지는 모르겠구요..ㅠㅠ
진짜 이렇게 누굴 좋아한 게 처음인 거 같아서요.. 연애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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