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슴이 미어지는게 어떤건지 알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love_27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바몰이
추천 : 5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9 01:27:58
 
어제 그를 봤습니다. 꿈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는 십여년전 마지막으로 봤을때보다
조금 머리가 길었고 나이가 들었습니다.
 
바보같이 숨어서 걸어가는 그를 보는데
가슴에 응어리가 지면서 점점 죄어오더라고요..
숨을 쉬기가 힘들정도로..
육체적인 아픔과는 다르지만 뭔가 큰 고통이 온몸을 휘감는데
이렇게 가슴이 미어진채 살아가는건 불가능할거 같았어요..
 
은연중에 항상 생각해왔지만 애틋한 감정은 잊고 살았었는데
어제 꿈이후로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이 나더군요..
 
누군가를 보며 가슴 뛸수 있다는걸 처음알게해준 그였고
가질수 없음에 한밤중 괴로워하게 만든것도 그였으며
지금까지 여러사람이 거쳐갔지만 그 한켠에는 항상 그가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어서
제가 그사람을 사랑했던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면 아마 첫사랑..외에는 적절한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첫사랑을 평생 잊지 못한다죠..
저의 마지막 날까지 그 사람을 갖지 못한다는걸 알기에..
그렇기에 그 사람이 더 애뜻하게 느껴지고
꿈에서 그를 봤을때 가슴이 미어졌는가 봅니다..
 
어느 봄날.. 아련한 추억이 바람에 실린 절정의 봄날 밤에..
문득 첫사랑의 열병으로 상념에 잠겨 주절주절 속마음을 적어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