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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불러온 변화
게시물ID : love_28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바티니
추천 : 2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6 23:34:02
미세먼지가 요즘 환경 문제의 중심에 있다. 새로 바뀐 대통령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 꽤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 시대의 흐름의 시류에 편승하여 내 방에도 다육이 화분 5개가 생겼다. 여자친구가 티비에서 나온 꽃시장에서 5개를 사왔다.
 
여자친구가 관리를 잘 하겠다고 다짐을 해서 내 방으로 들어온 다육이 화분을 보면서 나는 내 다이어리에 물을 줄 날짜를 체크했다.
 
물을 자주 주는 것도 안 좋고 하니 더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뭔가 사라지면 슬플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여자친구와 함께 티비를 보면서 내 품에 안겨서 기대어 있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날 보며 웃었다. 난 이유를 물었다.
 
다육이가 우리를 보고 있다고. 다소 황당한 이유이기는 했지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다육이 화분들이 놓여있는 곳으로 내 시선을
 
옮겼다. 다육이 화분이 생긴 날은 대선날이니. 까먹지는 않을 것 같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자친구는 여전히 나에게 안겨 있다.
 
집에서 나에게 안겨 있는 여자친구에게 안겨 있지 말고 있어 보자고 말하니 서운함을 토로하며 "일하는 동안 채우려면 부족한데 떨어져 있자고?"
 
그 말에 난 다시 여자친구를 안아줬다. 여자친구는 만족하며 "그런 말 하면 혼내줄 거야."라고 말하며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다.
 
다육이 화분은 이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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