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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랑해도 헤어져야됨을 안다
게시물ID : love_31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시카
추천 : 5
조회수 : 10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8 17:25:43
처음부터 우리는 시작하면 안됨을, 더욱 힘들어질것임을 알았지만
짝사랑이 아님을, 몇달을 서로를 향한 마음때문에 힘들어했음을 알게되고
조금만 더 가보자며 시작했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우리의 상황에 지친 너가 헤어짐을 이야기했고 2주만에 다시 돌아왔다 
옥을 보내던 나에게 나 없이는 안되겠다고 돌아온 넌 너무나 큰 행복이었고
우리의 힘든 상황을 정리하고 온전히 둘이서만 행복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시간을 약속했다

이 6개월동안 가끔은 우리가 처한 상황때문에 힘들었지만
너는 그걸 잊을만큼 큰 사랑을 줬고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잡아주었다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런 시간을 보냈지만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차갑고 이겨낼 수 없는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나에게 한없이 커보였던 너도 사실은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는것, 
너도 사실은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며 밤새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는 너에게 하나뿐인 행복이자 고통이었다
그래서 6개월의 마지막에 이제는 내가 이별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 본 영화 아가씨의 대사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우리도 영화처럼 둘이 떠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용기가 없는 나는 너의 인생을 그만 망치고자 한다 

날위해 노력해줘서 행복하게 해줘서 포기하지않아줘서 고맙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는 건 나니깐 날 잊고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울면 된다 술먹고 울고 그리워하고 세상을 탓하고 욕하다보면 잊혀지겠지
현실이 지옥이니 지옥에서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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