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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과 롱디 연애..경험자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love_31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봉밥
추천 : 2
조회수 : 23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02 13:08:31
오유 10년 넘게 이곳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저는 서른살이 조금안되는 새내기 직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졸업과 동시에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점과

저에게는 6살어린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입니다.

만난지는 1년이 조금넘었고 직장 생활을 위해 타국에 온지는 이제 1달이 겨우 되가네요.

여자친구는 대학 졸업 전에 함께하던 과활동을 하다가 만나서..정말 운명처럼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도 한 순간 순간이 너무나

따듯하고 눈물나게 고맙고 감사해요. 여태 만나던 1년 간 크게 싸운적도 없고, 공원에 손만잡고 거닐어도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는데요.

그런데요. 이제 겨우 타국에 온지 2주가 되어가는데 여자친구가 좀 달라진것 같아요.

저는 저 나름대로 새 직장에서  일배우랴 언어  배우느랴.. 혼자 고생이라면 고생을 하는데, 여자친구는 저를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것 같아요.

한국이였으면 이렇게 서운한 마음, 같이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하며 이야기했을 텐데, 이제는 어쩌다하는 카톡으로, 보이스 톡으로 나쁜말, 아픈말 한마디라도 하는 것이 참 못할 노릇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할말도 못하고, 서운함만 거지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여자친구를 사귈 때..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의 저 처럼 외국에요.

더욱이 3년을 만난 남자친구였다고 하고..못잊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1달도 안되어서 저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야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조금하더니 사귀고 나서 2주정도 지나니, 전남친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않더군요. 그 속 마음까지 어떨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지금 제 머릿속에는..나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요새 여친은..남사친들과 술먹고 밥먹고 잘지내고 있어요. 왠일인지 남사친이 더 많더라고요. 물론 누구만난다 하면서 이야기는 참 잘해주지만.. 정작 전화로 문자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 저에 대한 안부같은 것은 거의 이야기하지 않아요. 한국에 있을때도 아주 다정다감하지는 않은 스타일이지만 뭐랄까..더 냉랭하다고 할까요?

궁금하네요. 지금이 그저 롱디가 겪을 과정인지, 아니면 헤어지고 싶어하는 여친의 방식인지요.


길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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