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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는말은 이런 뜻이었군요...
게시물ID : love_32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수성과다남
추천 : 5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18 08:10:04
죽도록 아프고 하루종일 생각나던 시간이 지나니까

이젠 그냥 혼자여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마음 편해지니 객관적으로 봐서 결국 제가 선택한 일이란걸 알게됐어요.

집안 문제니 뭐니 해도

제가 직접 선택하거나 말한게 아니어도

그 사람이 직접 선택하거나 말한게 아니어도

잘 말해서 서로 집안을 등지거나...물론 너무 극단적이고 아직 어려서 그럴 일은 없지만

하다못해 집을 속이고 만나자는 식으로 나마 얘기해볼 수 있던걸

일분 일초라도 빨리 얘기했으면 다른 방법이 생겼을걸

혼자 머리쓰고 고민해보니 아프고 힘들다고 내일 얘기하자고

그렇게 미룬 사이에 집안 문제로 불거져 이별하게 됬으니

결국 제가 내일 이라고 선택한 그 선택에 모든 결과가 있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제 잘못도 아니고 그 사람 잘못도 그렇다고 저희 집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냥 제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걸 깨닫게 되면서

그냥 한동안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좋겠구나 싶네요.

물론 그렇다고 완전히 떨쳐내진 또 못 해서

아직도 sns로 그 사람 소식을 확인하고는 있지만

이도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해결되겠죠...

결국 시간이 답이라는건 점점 일어난 일을 감정을 빼고 보게되면서

결국 내 선택이었구나 하는걸 깨닫고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져가는걸 말하는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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