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좀 있습니다.
전 20대초고 남친은 30대입니다.

 
남친친구는 이혼하신 분인데 아가둘(2살4살)이 있고
평소엔 아내분이 데리고 사시는데
이번에 휴가가신다고 남편(남친의친구)한테 맡겼다고 합니다. 이번 일주일동안 육아하시면서 딸들 데리고 워터파크 간다고 하시구요.

남친의 친구분은 평소에 알고지내던 사이는 아니지만
저희 커플이 스노클링 장비살때 따라사시면서
같이 수영하자고 한 얘기를 남친통해 듣긴 했습니다. 

그치만 그것도 결정된 일이 아니고 더구나 딸은 예정에 없던 일이구요. 

이 일이 어떻게 된거냐면... 
친구분이 남친한테 
" 이번주에 워터파크갈건데 같이 갈래?"(애기 봐달라는 얘기도 섞여있었겠죠)
라고 물어봤고

남친은 
"나 주말에 여친봐야돼."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분이
"그럼 여친도 델고와~" 하셨다네요.

아직 정해진건 없는데 워터파크야 워낙 물놀이 좋아해서 좋긴한데 그 아장거리는 애기들이 워낙 손이 많이가잖아요 ㅠ
저는 가도 신경안써도 된다는데
눈치보여서 제대로 놀 수나 있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이건 고생길인거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