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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연애 1년차, 동거 5개월차..그만두자고 했습니다.
게시물ID : love_35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러피언양갱
추천 : 2
조회수 : 27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9 1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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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입장에서 쓰는 글이라 편향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3자의 시점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그만두고, 저는 계속 일을 하고 있고요.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었습니다. 회사특성상 젊은 사람들이 없다보니 혹한 마음에 만나자고 한 것도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만났죠. 소위 양다리죠. 제가 나쁜놈 맞습니다.


예전 만나던 남자친구가 집에는 거의 잠만 자다시피하고 밖에서 사람들이랑 놀다가 밤늦게 들어오는게 다반사고, 취미생활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며 힘들어했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두고 나와라. 나도 좋은 놈은 아니지만 최소한 쟤 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다. 그러면서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동거하기 전에 그 사람이 아파서 회사 일을 그만둔터라 그 사람 수중에 있는 돈이라곤 퇴직금 몇백이 전부였고.


저도 고향을 떠나 빚을 갚으려고 타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대출을 받아서 원룸을 구해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그 전엔 친구와 함께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구요.


만나고 나서 이야기하는데, 이혼을 했다고 말을 하더군요. 애가 둘 있고, 애는 시댁에서 키우고 있다며..


처음엔 당황했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날 생각을 하고 그런건 난 상관없다. 우리가 행복하면 되지, 남 시선이 뭐가 중요하냐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자고 말하고 그렇게 연애와 동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작할때부터 저 혼자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제가 정말 소심한지라, 서운한게 있어도 바로 말하지 않고 그냥 참았죠


사소한거든, 큰거든 그냥 내가 아무 토 달지 않고 맞춰주는게 잘하는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처음 원룸을 잡고 장롱이랑 서랍장 같은걸 들여야겠다고 하길래...서랍장 같은건 이해하겠는데 원룸에 굳이 장롱을 두개나 들여야겠냐고 했더니


장롱이 있어야 방이 어지럽지도 않고 깔끔하다고 그러더군요. 속으로 그냥 오버하는것 같긴 한데 그렇게 하고 싶어하니까...


또 뭐 장롱을 비싼거 사는것도 아니고 중고 가구점에서 싼걸로다가 산다고 하니 그냥 알았다고 말한 후 대출받은 돈 중에 1/3을 줄테니


이걸로다가 집에 필요한 것들 사라, 나는 보증금이랑 월세 등등 넣고 나머지는 혹시 나중에 돈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별도 계좌에 넣어놓겠다하구


그렇게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살고 두달 정도는 참 좋았습니다. 집에 오면 맛있는 밥도 차려주고, 집도 깔끔하게 늘 청소되어 있고


퇴근하고 나서 집에 들어올 기분이 항상 들더군요. 장도 같이보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쉬는 날엔 놀러도 많이가고..


그런데, 그 사람이 자꾸 아프다고 병원을 자주 갔었습니다. 처음엔 한의원에 자주 갔었어요.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지어먹고


그러다가 한의원에서 놔주는 침이 몸에서 안받는지 자꾸 등쪽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가렵다 그러면서 어느순간 한의원을 가지 않고


통증의학과를 갔었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골반이 틀어졌다면서 재활치료랑 맛사지? 받구...


그럼과 동시에 산부인과에서 소음순 제거? 수술도 했었습니다. 걸을때 마다 불편한 느낌이 든대나...그러면서 피임기구 삽입시술도 하구요.


그 전부터 병원비용이 만만치도 않고, 그 사람이 일도 안하고 있는 상태였기에..제가 달마다 70만원 정도를 줬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미안했죠. 월급은 200 조금 넘는데 거기서 제 빚갚을 돈이랑 용돈 조금하고 월세랑 공과금 같은거 다 내고 나니 정말이지 줄 수 있는게

저 정도가 한계더군요.


저도 허리띠 좀 졸라매야지 했는데 저도 왠만하면 어디 나가지도 않고 돈 쓰는것도 담뱃값이랑 어쩌다 한번씩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사먹는거 빼곤 없기에...출퇴근할때 기름값 이런거 빼면 남는게 없더라구요.


대중교통 이용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대중교통이 진짜 ...헬이라서...


아무튼 제가 월 쓰는게 40에서 50정도 됩니다.


아무튼...그렇게 생활을 이어오다가 점점 저도 통장 잔고가 줄어드는게 보이더군요. 이사올때 대출받은것 중 200정도가 남아있었는데


정말 그 돈만은 쓰지 말아야지, 쓰지말아야지 했는데 최근들어서 어디 나가서 외식하거나 데이트 같은거 하면 비용을 제가 내고 있고..


차가 또 잔고장이 많아서...그런 생각지도 못한것에 돈이 나가다보니 안쓸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혼자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 최근에 그 사람이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건너 알고 건너 알고 하다보니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요식업, 악세사리가게 등 사장님들하고 교류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 밖에서 밥을 자주 먹었습니다.... 집에 밑반찬하고 쌀들이 있어도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이건 좀 아닌데...지금 외식을 할 때가 아닌데 하면서도 매일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니 좋아하는 그 사람 얼굴을 보니


그래도 좋아하니까...참자 하는 생각으로 따라다녔습니다.


문제는...돈 문제도 돈 문제지만... 밖을 자주 다니다보니 제 생활패턴이 자주 깨지게 되더라구요.


8시간씩 3교대를 하는 근무인데...이게 생체리듬을 정말 심각하게 많이 깨더라구요. 그래서 늘 피곤한 상태인데...


출근시간 한 두시간 전에 나가자고 하기도 하고, 전화로 와서 좀 데리러 와주면 안되냐고 하기도 하고...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자주 그러니 저도 짜증스럽게 굴 때가 많았습니다. 싸우기도 몇번 싸우고요.


제가 왠만하면 참자...싸우지는 말자 하는 성격인데 일상 대화에서 짜증이 섞여버리니 자꾸 대화분위기가 전투적으로 되더군요.


그래도 나름 집에오면 서먹서먹하지 않으려고 이 말 저 말 대화도 해보고 해봤는데...


막상 또 집에오면 하루종일 휴대폰 붙잡고 페북을 하고 있으니...답답하더라구요.


그렇게 사람들하고 교류를 하다보니...집안일도 자꾸 미뤄지고...물론 그 사람이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 집안일을 제가 해도 되는 것이지만..


제가 하는일이 육체적으로 좀 많이 고된 일이다보니 집에오면 아무생각도 없고 그냥 씻고 드러눕고만 싶게 되더라구요.


회사에서 땀을 많이 흘리니 작업복은 자꾸만 빨래통에 쌓여가는데 출근할 때 입을 옷은 빨래도 안되어있고...


음식물 쓰레기며, 쓰레기봉투며 꽉꽉찰때까지 며칠을 치우지 않다가 보다보다 제가 치우고 이러다보니 짜증만 늘고 대화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는 와중에도 병원은 자꾸 다니고, 그 사람 입에서는 돈때문에 부담된다 부담된다 말하는데 제가 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고..


미치겠더라구요. 어느 날은 치과에 갔는데 임플란트랑 각종 치료비용으로 140만원 정도를 카드로 할부로 덜썩 긁더라구요.


그나마도 아는 사람이라서 할인받아서 했다라고 말하는데...그런거 보면서...물론 치과가 돈이 많이 드는 항목은 맞는데..


지금 일을 안하는 상태에서 굳이 저렇게 큰 금액을 긁어야만 하나...하는 의문도 생기기도 하고..


또 어느 날은 갖고 있는 휴대폰이 멀쩡한데 새 휴대폰을 사왔더라구요...그땐 정말 짜증스럽게 말을 했어요.


휴대폰 잘 되는데 왜 샀냐고...그랬더니 하는 말이 휴대폰 화면이 작아서 하나 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얼마 쓰지도 않고 집에 모셔두고 있다가...중고로 판 모양이더라고요...힘이 빠져서 더 묻지도 않았습니다.



돈 문제도 있지만...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불면증이 있는건지, 아파서 그런건지 뭐 딱히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밤에 잠을 안자고 자꾸 그렇게 몇달을 생활하니


제가 주간을 하는 날 밤에 편히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아침에 늦잠이 많은 편이라 주간 하는 주에는 정말 편히 자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 미치겠더라구요. 새벽에 불이 켜져있으니 신경이 쓰여서 잠도 몇번 깨고...또 잘때마다 항상 TV를 켜놔야 된다면서 TV도 늘 켜져있고..


그리고...


제가 고향하고 멀리 있기도 하고 근무체계가 3교대다 보니 쉬는 날이 3주에 한번 있어요(하루에 8시간씩 일주일을 번갈아가며 교대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매번 고향 가서 어머니도 뵙고싶고...친구들도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쉬는 날이 야간 끝나고 아침에 마쳐서 하루 쉬는거다보니


잠이와서 도저히 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다섯달 정도를 안가다가 최근에 한번 내려갔다 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렇게 하루나 이틀정도 장거리 출타를 하게 되면 카톡이 자꾸 오고 전화도 자꾸 합니다.


물론 내용은 일상적인 대화이긴 한데, 제가 어머니랑 같이 있거나, 친구랑 같이 있거나 할때는 방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요.


그렇다고 어딘가를 갈때 말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술을 마시면 술 마시러 간다, 밥먹으러 어디로 간다 등등 다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중간중간 카톡을 하니 신경이 쓰이죠. 그래서 내가 나중에 연락할게 하면 애정이 식었다니, 내가 싫은거구나 하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친구나 어머니를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진짜 시간 어렵게 내서 갔다오는 건데 그런 하루정도는 자유를 좀 줬으면

좋겠다. 방해받고 싶지않다. 그렇다고 내가 뭐 엄한 짓을 하는것도 아니지 않느냐. 평소에 내가 하는 행동 알지 않느냐. 평소에 술도 잘 안먹고

그냥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오는 사람인데 못 믿냐.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언제 가지말라했어? 라면서 반박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하던말 반복이 되는거죠.


그렇게 그냥 나날을 보내다가...좀...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 행동이 몇개 있었어요.


그냥..끝내야겠다고 마음 먹은게 몇번 있었는데.


제가 시계가 필요해서 일주일 정도를 고민하다가 하나 샀습니다. 카시오 데이터뱅크 제품을 3만원 정도를 주고 샀습니다.

원래 시계를 안차는데,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음 좋겠다 싶어서 정말 일주일을 고민을 많이하고 샀습니다.


그런데 시계 사고나서 몇주 후에 좀 있음 내 생일이라면서 악세사리점에서 시계를 사오더군요.


시계 자체가 얼마 하지도 않고 아날로그에다가 생일선물이라하니 아무 말 안하고 고맙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이틀인가...이젠 곧 있음 1주년이니까...하면서 또 다른 시계를 하나 사오더군요.


평소 시계를 잘 차지도 않는데 졸지에 시계가 3개가 생겨버리니...마음이 고맙다 이런 생각보단 돈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빨리 빚 갚고 돈 모아서 집 장만을 위해 노력해야지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그게 무너지는 느낌이더군요.


그것도 그렇고..그 사람이 머리가 단발인데...붙임머리를 뗏다 붙였다를 한달 새에 두번을 하더군요...


겉으론 말을 안했지만...비용을 듣고는..정말이지 왜 자꾸 쓸데없는 데에 돈을 쓰나 라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기라도 하면 그래 뭐 마음이 심란하니까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겠는데..


나도 지금 힘들고 그 사람도 일을 안한지 몇달이 넘어가는데...그런 행동들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피어싱도 뗏다 붙였다...돈은 돈대로 주고 정작 붙인건 하루만에 떼고...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


그래도 그냥...참고 아무 말 안하고 계속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이러다가 돈은 언제모으나.


돈이 모일기미는 안보이고 자꾸 나가기만 나가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그렇다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안일 되어 있는게..뭐 하나도 없고...물론 본인 스스로 아프다 아프다 말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지속적으로 아플정도면 차라리 입원하는게 낫지 않나...그냥 아프다는 핑계로 계속 놀겠다는 심보인가...


그냥 그런 나쁜 생각만 들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이 다 형식적으로 되더라구요. 그냥 말 안하는 룸메이트랑 같이 사는 느낌?


그러다가 어제 출근하고 나서 카톡으로 말을 하더군요. 자기 때문에 힘들면 이야기하라고, 짐 되기 싫다면서..


이전에도 이런식으로 몇번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그때는 괜찮아.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돼 라고 말하고 넘어갔는데


어제는 정말 그렇게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모르겠다 나도..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힌다...라고 말하니


힘들면 솔직하게 말하라고...지금 나 땜에 힘들고 어머니도 갑자기 아프셔서 신경 쓰이는 것 아니냐 그러길래...


한시간을 고민하다가 이제 각자 길 가는게 맞는 것 같다...미안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진작에 말하지 왜 이제 말했냐며...언제 나갈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배려라 생각하고 준비 다되고 마음 편할때 나가라. 난 상관없다..그 말을 하는데


그 다음 튀어나오는 말이...그럼 마지막으로 한번만 도와주면 안되냐..


카드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지라...내가 아직은 일을 못하니까... 도와준건 나중에 준다고 말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그냥 가는 길에 무슨말을 더할까 하는 심정으로 알겠다 월급 나오면 도와주겠다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휴대폰 잠시 놔두고 일하고 두시간 정도 있다가 휴대폰을 봤는데 카톡이 90개 정도 와 있더군요.


전엔 그렇게 매달리던 사람이 한번에 놓는거 보니 말만 번지르르하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네 이런 내용부터


전남편이나 전남친은 그래도 헤어진후에도 연락하려고 하고 아직 나를 못잊어서 그렇게 하는데


넌 나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기라도 했냐는 둥, 자신은 어떻게해서든 몸 낫고 잘살아볼 생각만 했다.


그런데 넌 앞으로 벌어질 일이 두려워서, 엄마가 반대할까봐 겁나서 그런 말 한다며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며 내가 지루하니까 새 사람 찾아가는거냐며 그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냥...아무 말 안했습니다. 그 말은 했죠. 나한테 뭐라고 욕을 하던 비난을 하던 아무 말 안하겠는데 적어도 다른 여자 찾는다고 그러는건 아니다


그 말만 딱 했어요.


그러더니 이번달 말에 사라질테니 그때까지만 조금 불편해도 참아라 그러고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화도, 교류도 없습니다.


심정이 너무 복잡해서 여태껏 겪은 내용이 다 담겨있지도 않고 객관적이지도 않아 제가 편향적으로 적은게 있지만


뭐 저도 잘한 건 없습니다. 사랑스럽게 대해주지 못하고 이해심이 부족하고 소심한 것도 있죠.


그런데...제가 정말...왠만하면 참고 넘어가는 성격인데...정말이지 이번만큼은 이해도 안되고


내가 이런 말을 들어가면서까지 이런 관계를 이어왔단 말인가? 하는 의문만 남네요...


정말...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럽니다...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의견 좀 달아주세요...

정말이지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그 동안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제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것만 같아서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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