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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너무 사소한걸로 자꾸 삐져서 화가납니다
게시물ID : love_38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북이씨?
추천 : 4
조회수 : 9256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11/20 23:04:46
제가 세살 연상인데..
 
여자친구가 다른건 다 좋고 성격도 소심하지 않은 편인데 어리다고 자꾸 느껴지게 하네요
 
사소한 말꼬투리 한마디 잡아서 하루종일 삐져있어요.
 
예를들어 목요일에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수요일도 보자길래 그날은 다른 할일이 있다고 말했다가 거의 이틀동안 싸웠네요
 왜 나는 오빠를 이만큼 좋아하고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오빠는 왜 똑같이 안해주냐는 식.. 자기 안보고싶냐며...
그래서 만나서 너무자주 데이트하면 데이트비용문제도 있고 선약이 있는 문제라 말을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굳이 그렇게 말을했어야했냐. 하니까 그런이유가 있을줄은 몰랐다고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오늘도 자기 직장에 마음에 안드는사람이 있다고 한풀이를 하다가 일 그만두고싶다길래
 처음에는 그사람 욕 같이해주다가 사회생활이 그렇다 싸우면 무조건 너손해다 얘기하는데 갑자기 아 알겠다고 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진짜 기분나빴는데 참고 그냥 나중에 얘기하자며 끊었는데 퇴근하는길에 전화와서 아까 뜬금없이 화내서 미안하다고 할줄알았는데
 오빠한테 충고듣고싶지않은데 왜 충고했냐며 오빠한테 실망했다느니 또 따지고 드네요ㅠㅠ 저는또 실망이라는 말을 뭔데 얘가 쓰나 싶어서 또 빡치구요..
 
말투자체가 사람을 가르치려 드는말투에요. 예를들어 오늘 재밌었어~ 라고 하면, "오빠, 오늘 행복했었다 고 말하는게 맞지."
 애가 책을많이읽어서 똑똑은 한데. 자기생각이 절대 틀렸다고 인정자체를 안해요.
 
자존감이 높은데 왜이렇게 피곤하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젠 너무 피곤해서 아예 말도 섞기싫어요.. 두번에 한번 만날 때마다 말꼬투로 기분상해합니다. 어떻게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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