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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싶어졌다....
게시물ID : love_38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몬쟈
추천 : 5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3 17:01:01
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안좋은날이었다

지난 삼개월간 매달린 일이 
날아가버렸고 ... 작은 접촉사고까지... 오늘 도데체 왜이러냐 하며 우울한기분에 그냥 집에가려다 맥주한병사서 그의 집에 갔다.

그가 문을열고 "힘들었지 오늘도 고생했어"하며  맞아주었다

왤까...그말이 너무 위로가되었다

왈칵, 눈물이 나버렸다.
어린아이처럼 소리내며 펑펑울어버렸다.
평소에도 말이많지않은그는 그냥 말없이 나를 안아주었다.

따뜻했다.

특별한 말도없었고 
자주 본 그의 방 풍경인데도 
왠지 엄청 따뜻한 공간에 초대된 기분이었다.

한참울고난 뒤 거실로와 맥주한잔을하는데
왜 울엇는지 묻질않는다.

"안궁금해? "물어보니 
"울고싶었나보지"라고 대답한다.

웃음이났다.

이사람은 그렇다 내가 말하기싫어하는걸 묻지않아준다. 
그냥 내가 말하고싶을때 까지 기다려준다.

하루종일 지쳤던 마음이 언제 그랬냐는듯 잊혀졌다

만난지 6년...  이사람과 결혼이 하고싶어졌다.



혹시결혼한 분들은 상대방의 어떤모습에 결혼을 결심하셧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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