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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친한 동생이랑 잤네요
게시물ID : love_38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젠장할
추천 : 3
조회수 : 10138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1/26 21:09:22
요말 그대롭니다. 사귄 지는 일년 정도. 9개월 정도 동거했고요 
사귀는 초반부터 남자들 어장관리에 끊고 맺는 거 못하고 애정갈구하면서 남자들이랑만 가깝게 지내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이런 사태가 벌어질 거라 예상해서 뭐라고 했죠. 
근데 자기는 그냥 친한 남자들일 뿐이라고 계속 우기더라고요. 
근데 경험 많은 사람들은 딱 보이잖아요. 
그냥 친한 사람들 관리하는 건지 언제든 시한 폭탄이 될지. 
 지금은 여친도 인정하긴 하는데 딱 봐도 어장관리 심하게 말하자면 여자인 매력 이용해서 
관심팔이하는거. 
남자새끼들도ㅠ여차하면 섹파나 할까. 뭐 그런 생각하는 거 

중간에 전 남친이랑 연락하는 거 걸렸어요. 
저는 정작 여친 일 대신 해주고 있었는데
남의 핸드폰 절대로 안보는데 그날따라 카톡소리가 촉이 안좋은 거 있죠. 
그래서 봤더니 가관도 아니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지도 나한테 불만 많으니까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랬겠지. 
괜히 아는 척하면 또 멘탈 붕괴될까봐. 그냥 밤새도록 가만히 있었네요.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끝까지 참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얘기했죠. 보려고 본건 아니고 너 공모전 서류 만들다가 우연히 봤다. 
어느 정도 니 심정 이해하니까 변명을 하지 말고 이해를 시켜봐라ㅠ 
어떤 심정으로 그랬는지 이해 좀 시켜봐라. 
그랬더니 계속 변명질. 
짜증나서 여친이 나랑 그 사람 양다리 걸친 카톡 캡처한거 전남친한테 보냈네요. 
당연히 난리 났죠. 
저는 전남친에게 그랬습니다. 그쪽은 죄가 없는 걸 안다. 다 얘가 잘못한 거니까. 
그래도 연락은 안해줬으면 한다고. 

전남친 순진한 친구더라고요. 여친이 그런애인지 몰랐대요. 
전 스터디에서 만났는데 남자들도 그렇고 여자들도 그렇고
남 뒷담 많이 까잖아요. 
그때 딱 나온 얘기가 누가 봐도 해퍼보인다고.
저도 알고는 있었는데. 네 맞아요. 제가 바보죠. 

좋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에서 돌아와 이 사람 잡았고요. 

위험한 거 각오하고 동거했어요. 
동거 방 계약할 때 여친 입장 곤란해질까봐. 그냥 전액 다 여친 명의로 해줬거든요. 

근데 전남친이ㅠ빡쳐서 얘네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걸레니 뭐니 난리 쳤더라고요. 
얘네 부모님 연락 오고 저한테 돈도 주지 말고 쫓아내라고 했대요. 
저한테도 욕을 막 하고. 

여친이 의존성 성격장애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정신과도 다니고 있고. 
멘탈적으로 그냥 애기에요. 
그런 거 있죠. 자기 잘못 드러나면 그냥 막 떼쓰고 화내고
그래 나 걸레다. 쓰레기다. 적반하장은 기본이죠. 

얼마전에도. 밤에 자려고 있는데 또 막 건드는 거에요.
제가 그랬죠. 너 논리도 없고 적반하장인 거 지친다고 나 이제 이 집 나간다고. 
그러니까 또 막 잡아요. 
이런 것도 한두번 아니에요. 두들겨 패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제
제가 경찰에 신고도 한번 했네요. 근데 유치장에 있는 게 불쌍해서
합의해줬어요. 다 내가 바보죠. 

동생놈은 우리 집에 자주 왔어요. 동거하는 것도 알았고요. 
여친 저러고 다니는 것도 알았어요. 
우리 둘다 그놈이랑 일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안 볼수는 없는 사이었어요. 

그러다 일이 터졌죠. 그날도 여친이 또 난리를 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또 짐을 쌌죠. 제발 끝내자고. 
그러고 다 차단걸고 저는 고시원으로 갔어요. 
다음날 공중전화로 전화오더라고요. 
커플 상담 받자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런데 한 몇시간 있다가 정신과 결제한 게 제 핸폰에 뜨더라고요. 

같이 살 때 생활비 가계부 제가 써서 문자가 저한테 오거든요. 
많이 힘든가보다 그때는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스케줄 결정되면 연락 오겠지
이생각으로요. 
그런데 이삼일 지나도 연락 없길래 집에 가봤더니 사람이 태도가 좀 다른 거에요 
그러다가 다음날 아침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어떤 사람이랑 그 사이에 만났다고. 
사귀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런 얘긴 안 해봤대요.그래서 그럼 잔거네. 

말도 없었는데 만났다고 표현할 정도면 그런 거 아니겠냐고 그랬더니
찔릴 정도의 스킨쉽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다 내 잘못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애를 이렇게 방치한
내 잘못이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갈수록 불안한거에요. 
그 사람한테 가버릴까봐. 여친은 그 사람이랑 사귈 생각은 없다는데
그래서 예상 가능한 사람들한테 다 전화 돌려서 떠보다가
가장 생각하기 싫은 그 자식인 걸 알았어요. 
진짜 죽이고 싶었는데 여친이 발악하면서 대학원에서 자기 이미지 망가진다고 발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로 동생 새끼한테 역 한바가지하고. 
가급적 다 잊고 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여친은 마치 그 일이 없었던 거처럼 행동합니다. 
저는 너무 큰 상처가 돼서 항불안제 항우울제 마구마구 먹으며
버티는데 여친은 없었던 일처럼 그렇게 웃으며 지내요

제가 너무 쉽게 편해지려는 거 아니냐. 내 상처를 이해하긴 하는 거냐
이러는데 여친은 어차피 사과한다고 한번에 안 풀릴 거 아니냐며
어쩌라고만 반복합니다. 

저는 최소한 너는 나한테 이렇게 나쁘게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하면
이런 얘기로 싸우는 분위기가 되는 게 무섭고 싫답니다. 
그리고 그 새끼가 말 꼬신거지 내가 꼬셨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그날밤 자기 두고 간 건 나라면서 저한테 책임을 묻네요. 
그리고 동생놈은 내가 아는데 절대 여친이 자기 스타일이 아닙니다. 

집안도 좋고 돈도 많은데 전여친이랑도 조건때문에 헤어진거고 

제 여친은 지방대에 헤프게 하고 다니는 거 다 알거든요. 
구게 더 화나요. 그냥 갖고 놀려고 한게 딱 봐도 너무나 뻔한
그런 거 있죠?

근데 여친은 저랑 싸우고 상투적인 위로와 꼬심에 그냥 한번 대준거
뿐이라고 막말을 합니다. 

저도 압니다. 이런 여자. 답 없다는 걸. 
오늘도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니까. 
자기는 원래 쓰레기에 정신병자니까 이렇게밖에 못하겠답니다. 

아 이젠 모든 게 다 끝내고 싶어요. 근데 여친이 붙잡으면 또
흔들려요. 제가 여친을 많이 좋아합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오늘 가입해서 주절거려봅니다. 
고구마 백개 먹여드린 거 같아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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