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많이 없어서 궁금해 가는 건  이해가 되지만, 남자친구가 상처받을지는 몰랐네요.. 

오늘 백화점 갔는데,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뚫여져라 쳐다봤데요. 표정도 재 뭐야? 하는 표정으로요. 

전 오랜만에 한국 와서 옷 구경하느라 신나서 사람들이 어떻게 쳐다봤는지 보지는 못했고요. 

하도 쳐다봐서 자기가 사람들 눈 마주치기 전까진 고개를 돌리지 않았대요.  

시무룩해 있어서 나중에 물어보니, 사람들이 자기를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상처를 많이 받았데요. 

사람들이 악의는 없었겠지만, 무례하고 그 시선을 받는 사람은 상처받고 힘들어 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한국에 와서 엄청 기대에 들뜨고, 일 년 동안 한국 여행할 돈도 모은 애라서,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 가졌으면 좋겠네요. 

속상하고,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