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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연애하면서 느끼는것들2
게시물ID : love_39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렉트릭목탁
추천 : 0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4 13:52:04
4.믿음 많이주기.
오늘은 사랑하고 생기는 결실(아기)에 대해 얘기를 해봤어요. 아이가 생긴다면 제가 어떻게 할지 상상해봤고 플랜도 짜보고 여자친구에게 말해줬어요. 여자친구가 많이힘들테고 무서울거라 제가 많이 옆에서 믿음주고 잘할거라고 했고 양가 부모님사이에서 어떻게 말을할지 고민도 해봤구요. 진지하게 서로 얘기해보다가 너무 몰입해서 진짜 그런상황에 놓인거 같아서 서로 더 의지하게 됐어요. 여자친구한테 우리애기 조금만 참고 나중에 엄마 뱃속에서 코 잤으면 좋겠네 하는데 
엄마라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포근하고 따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오랜만의 연애여서 그런지 엄청 빨리 믿음을 가지고 즐거움보다는 애틋함이 더 커지네요.
 그래서인지 저희 부모님께 정말 오랜만에 전화드려서 사랑한다고 말하니 두분 다 정말좋아하시는걸 보고 더 잘해드려야겠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제 마음속 1순위를 여자친구로 정하고 행동하려해요. 항상 조심스럽고 물어봐요. 여자친구가 어떨때 기분이 좋고 예민한지, 그리고 기분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고 배우고있어요. 나중에는 말안해도 제가 리드하고싶지만 또 표현을 너무 안하게 될까봐도 걱정이네요.

5.기대와 질투.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누가 기대하는게 힘들다고 해요. 기대한사람에게 실망을 줄까봐 그게 너무 힘들고 지친대요. 회사에서도 기대에 못미쳐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저번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그날 밤 10시 반정도에 여자친구 동네에 들러서 잠깐이라도 보면 안될까 했는데 그날 여자친구가 피곤해서 힘들거 같다고 했는데도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5시간 걸려서 서울에있는 집으러 이동하는데 지하철이 마침 여자친구 집을 지나가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여자친구 상황보다 크게 느껴져서 아쉽고 서운하다고 티내버렸어요. 여자친구가 추위를 너무잘타고 몸이 허약하고 게다가 회사에서 마치고 집에서 쉬고있었거든요. 다음날도 출근해야하고. 아 다음날 여자친구 출근길에 같이만나서 같이 가자고도 했던 상황이었엇 다음날보기로했는데 그냥 욕심이 너무 앞서서 여자친구에게 매 주말마다 여기서 내려서 자기보러갔는데 오늘은 너무 보고싶어도그냥 지나쳐야해서 너무 아쉽고 서운하다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서운하고 잊으려 영상보면서 귀가하고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집에서 쉬다가 제가 많이 서운해보여서 그런지 전화를 했어요. 그전에 통화도 하고있었고(전화오기 5분전에) 그냥 마무리 돼서 저만 서운한거 식히고 있던 상황(유튜브보고있기)에 받아서 제가 첫말이 "응? 무슨일이에요?" 였어요. 여자친구가 당황해서 "무슨일이라뇨... 자기 괜찮아요? 많이 서운했죠" 하는데
 저는 진짜 영상보면서 서운한거 사라지고있는 상태라 "아뇨 괜찮아요 조금 아쉽고 서운했는데 아무렇지 않아요"라고 답했구요 영상 보고있어서 나중에 또 통화하자고 했어요. 내일보자고도 했는데 
삼십분 지나고 저에게 힘들다고 했어요. 집에들어가면서 카톡에서도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전화를 해도 안받아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제가 서운하고 아쉽다고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두시간정도 지나고 나니 저도 수면제(여자친구가 쓰라고 준)를 먹고나서 카톡으로 정말 미안하고 힘든데 서운하고 아쉽다는게 부담되는걸 그상황 제 감정에 가려서 자기한테 배려못한거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고 (약기운에 이불킥할 내용도있었어요) 했는데 영통이왔어요
여자친구그 울었었더라고요. 과거에 기대에 못미쳐서 저도 기대에 못미쳐서 실망하고 힘들어할까봐 너무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요즘 정신과약도 안먹고 잘버티다가 몸이 힘들어서 마음도 잠깐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애교처럼 서운함을 표현했는데 그게 상대방에게 이렇게도 받아들여질수 있는구나 생각했고 더 조심스럽고 배려해야겠다고 몸을 확느낄수 있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다음날 아침에 여자친구 출근길 같이 가주고 그주말에 데이트도 잘했죠.

  질투와 보고싶은데도 못보는 서운함은 저에겐 정말 기분 좋은것이에요. 그만큼 내가 보고싶고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나오는 표현들인데 제가 그렇다고해서 아무리 이쁘게표현해도
상대방에겐 정말 힘들게 받아들일수 있다는걸 깨닫고 정말 다른사람이 다른환경 다른경험을 겪었기에 표현도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줘야 하는걸 깨달았던 순간이네요. 사랑스러운 질투를 가끔 받는데 너무 기분좋아요(자기 오늘 너무 멋있잖아? 어디가서 다른여자가 치근대도 쳐내야해요 알았어요? 안그럼 모두 파멸이야, 제가 얼빤데 자기만큼 이쁜여자 못봤다고 말하면 "나보다 이쁜여자 보면 어떡해요?") 이런거 너무 좋고 저도 너무 좋아서 똑같이 해주면서 알콩달콩 하게 지내요. 어찌보면 지금만나면서 제 여자친구가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 저와의 연애방식에 적응한거 같아서 되게 행복하네요.

아이고... 만난계기도 되게 재밌고 첫만남도 지금보면 되게 낭만적인데 30분동안 적다보니 힘들고 지치네요... 이놈의 모바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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