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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라는게 참 웃긴거 같아요.
게시물ID : love_39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파이S
추천 : 1
조회수 : 11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2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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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남겨두고 시간이 남아 적어봐요. 

평일엔 사실 출근 퇴근 씻고 밥먹고 좋아 하는 게임도 좀하고 tv도 좀 보고 영화도 보고 자고 

토요일에도 딱히 나갈일 없어서 그냥 집에서 뒹구는것 좋아하고, ocn 같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하는 옛날 영화 다시 보고 

요리 좋아하지만, 평일엔 해먹고 치우고 귀찮으니 주말에 먹고 싶은거 몰아서 해먹거든요. 배부르게 먹고 다시 자고

일요일엔 가끔 집앞 목욕탕 가서 목욕 사우나 하고 출근 해야하니 일찍 자거나 하거든요. 

혼자 지내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딱히 외롭다는 생각도 안들고 그랬거든요. 고향이 아닌 타지에 있어서 친구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주먹던 술도 안마시니 좋더라구요. 담배는 뭐 어려서부터 펴볼생각도 한적 없어서 ㅎㅎ 

정말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저번주 주말에 대학원까지 무려 11년동안 공부만 하던 친구가 드디어 박사따고 교수님 마수에서 벗어나 좋은 s사에 취직을 해서 

축하도 해줄겸 겸사겸사 서울에 갔어요. 

친구랑 한잔 하자며 호프집을 가고, 가보고 싶던 이케아도 구경하러 가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가는곳마다 커플들이 있더라구요. 서로 알콩달콩 하는게 처음에 어휴 좋을때다... 그래도 좀 공공장소에서 적당히 하지 이런생각이 들다가 

일요일에 ktx 타고 다시 집으로 내려오는데... 갑자기 하.. 나도 내려가면 연애를 해볼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 생각이 있던것도 아니고, 막 여자의 손길이 아쉬운것도 아닌데 그냥 알콩달콩 하는게 너무 생각나서 연애 하고싶어지더라구요. 

나이가 뭐 한것도 없이 벌써 내년이면 서른둘 이라 지금 연애만 하자고 하면 만나줄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거 같고.. 

베오베 눈팅 하다가 평소엔 관심 없어서 잘 보지도 않는 연애글을 읽으면서 혼자 손가락 오글오글 거리고 있다가 정신차려보니 곧 퇴근이길래 적어봅니다. 재밌게 연애 하시는분들 ~~ 보기 좋아영~ 

몇일 지나면 또 금방 무뎌져서 전 괜찮습니다. (안궁금 하시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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