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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5분 거리로 이사왔어요~ㅎ
게시물ID : love_41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갑내기커플
추천 : 12
조회수 : 2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21 14:34:59
그보다 더 좋은건 만난 횟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거에요 ㅋㅋㅋㅋ
전 집순이, 남친은 집돌이라 집에서 쉬면서 충전하는 에너지가 상당하거든요.
사실 5분 거리로 같이 집 알아보고, 이사왔을 땐 걱정했어요. 만약에 매일매일 보자고 하면
어쩌지 .. 저나 남친이나 직장인이라 일주일에 많이 보면 두번? 
보통 평일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보거든요. 
이사오고 눈치게임 하듯, 앞으로 자주 볼 수 있겠네? 하면서도 아무도 만나는 횟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어요 ㅋㅋ
남친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절 배려하는건지 아님 집에서 혼자 쉬는 게 편하고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반 반일거에요 ㅋㅋ) 이것마저도 잘 맞으니 일상생활에 지장없고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더 가까이에 있어서 그런지 같이 있는 것 같고 (퇴근길이 겹치고 늘 같이 걷던 길이라)
만난 횟수가 눈에 띄게 늘지 않아도 심적으로 안정돼요 ㅎ 
전엔 데이트 후에 항상 집에 데려다주는 남친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밤중에 보내는게 걱정되기도 했는데
이젠 뭐 화장 채 지우기도 전에 도착했다고 문자오니 맘도 한결 편하고 이웃주민이 따로 없네요 ㅋ 
서프라이즈 선물로 에쁜 러그도 가져다놓고, 과자 봉다리도 문고리에 걸어놓으면 
감동받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남친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모래를 두 손으로 꽉 쥐면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간다고 하잖아요. 어릴 땐 이해가 안됐는데,
요즘은 너무 잘 이해되는 ..ㅎ 물론 오염된 모래라면 언제든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게
삶의 중심엔 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느끼는 중입니다.~ 모두 행복한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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