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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서운할 때
게시물ID : love_41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갯벌내음
추천 : 0
조회수 : 46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14 09:31:26
취미를 갖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최근 그 같은 취미 가지고 있는 같은 지역 사람들이랑 모임이 잦아지면서 더 매진하고 있는데 제가 전에 그 취미 때문에 제가 뒷전으로 밀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 기분 느끼게 하지 말라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참이 지났는데 제가 이번주 목요일 조기 퇴근날이에요 2주 전에 정해져서 같이 드립커피 클래스 들으러 가자고 2주 전부터 계속 말해왔는데 대뜸 어제 저와의 약속 까먹고 그 취미 하러 일산 간다고.... 

지금 같이 부천 거주중이고 제 회사는 서울 클래스 듣기로한 곳도 서울이거든요 12시에 일산갔다가 그 사람들이랑 밥먹고 취미 관련 노동하면 제가 퇴근하는 시간인 3시는 훌쩍 넘길 거 같아서 걍 클래스 취소하자고 하겠다고 했더니 왜 취소하냐고 할 수 있다고 바락바락 우기네요 ;; 

반나절 정도 서울 다녀오는 것도 지쳐하면서 낮에 일산 갔다가 부천 집들렀다 서울로 온다는데 걍 기대도 하지 말고 포기하는 게 정답일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제가 서운한 거나 그런 거 있어도 삭히는 성격이긴 한데 이번에는 진짜 좀 너무하다 싶네요 원래 다 이런가요? 말 해도 안바뀐다면 그냥 입다물고 포기할래요 

(부천 집 들르는 이유는 일산에서 살아있는 걸 얻어와서 그걸 집에 풀어주고 와야해요. 들고다녀도 되긴 하는데 괜히 죽으면 제 탓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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