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로 싸우네요..
게시물ID : love_4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렁부렁똥개
추천 : 0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6/06 17:51:15
옵션
  • 외부펌금지
이런 문제로 인터넷에 글 올려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라서 이런 글 안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답답하네요ㅜㅜ

7년간 연애했고 남친이나 저나 거의 첫연애라고 할수있어요
약혼했고 내년에 결혼하려고 천천히 준비중이구요..

지난 7년간 많이 싸우진 않았지만 싸울때 정말 심하게 싸워요
내용은 정말 별거아니예요.
그런데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네요

제가 남친의 사소한 행동에 서운하거나 살짝 삐져있어요
그 때 달래주거나 사과하면 바로 풀리겠죠

그런데 언제나 그때 남친은 큰소리치며 변명같지 않은 변명의 말을 하고(싸우는 투라 한참 뒤 돌이켜보면 이게 변명이었구나 생각하게 되죠)

전 서운한 감정을 풀어주지 않고 잘잘못만 가르는 남친이 더 서운해 점점 말투가 사나워져요.

그러면 사나운 말투에 감정상한 남친은 그동안 있던 사건들 다 집어치우고 제가 말한 말 한마디에 꽂혀서 그걸로 절 공격해요

전 말싸움을 잘 못하고 남친은 논리적으로 얘길 잘하거든요

분명 남친 잘못임에도 제가 한 말실수 하나로 꼬투리잡고 사사건건 제게도 잘못을 만들어요

그러면 결국 전 우기게 되구요..인터넷에서 본 그런 여자가 됩니다.

여자는 공감을 해줘야된다..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아냐..
더 이상 할말없다 가라 등등.

남친이 제일 싫어하는말과 행동이 그 자리에서 뜨거나 가라는 말이예요.

그런데 전 결국 자기잘못 인정안하고 내탓만 하고있는 남친이랑 더 이상 할말없고 보기도 싫어 싸우다가 결국 그 자리를 뜨는 스타일이구요

지금도 남친은 제가 가라고 한 말에 화나서 연락도 없네요

제가 장문의 문자를 보내서 오빠는 대화스킬이 떨어지는거같다고 이런거 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거같다고 좋게 얘기하고
제 실수도 사과했는데 답장이 없어요

연애하시는 모든분들 혹시 싸울때 다들 이러시나요?

남친은 욕이나 손찌검같은건 절대 안하는데 소리는 엄청질러요

앞으로 결혼하면 이런 싸움이 계속될텐데 이런 쓸데없는 감정소모가 정말 힘드네요..다른 가치관이나 생활방식은 비슷한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