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애는
그사람이 나를 좋아했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했기에 그사람을 만났고
그모습이 예뻐서 사랑하게 됬어요

하지만 그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게 익숙해져서
내가 그사람을 좋아할 이유를 찾지못하고
그사람에게 소홀해지고 지친 그녀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렇게 서로 돌아서고

며칠전 다른 여자를 만났어요
싫은 내색해서 상처주기 싫었고 같이있는동안 최선을 다 했어요
제 진심 반, 거짓 반의 형식상의 배려와 행동 제 말한마디에 감동받고 행복해합니다.
하얀 도화지처럼 맑고 순수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제가 마음에 든다고 제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봐서 나도 마음에 든다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몇달 뒤에 제 무관심 속에 시들어져가는 한 여자가. 너무나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가 좋아해서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저를 좋아해서 만난 사랑의 결과는 이미 겪어봐서 안봐도 선합니다.

이걸 알고 있는 저는 그사람을 쳐낼수가 없어요 

이 사람의 정말 작은 부탁하나가 이렇게 어려운건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 착한 사람 상처주고 싶지않아요
내가 조금 힘들겠지만 좋아하려고, 좋아하는 부분을 만드려고 노력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