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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먹으면 문제가 생기는 여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love_44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놀드보스
추천 : 1
조회수 : 973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9/17 00:19:09
안념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4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귀엽고, 똑똑하고 저한테는 과분한 여자친구 입니다.
저는 28살에 연애를 처음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건 술입니다.
여자친구가 술 먹고 한 행동들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여자친구는 술을 먹으면 필름이 끊기는 스타일입니다.
지금까지 술먹고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사건들은 크게 2시기로 나눌수 있을거 같습니다.
1기는 회사생활 할 때 2기는 공무원이 되었을때
4년사귀는 동안 처음 1년은 회사생활을 하였고,2년은 공무원 준비, 1년은 공무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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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때(회사생활) 생긴일
1. 친구와 술먹고 스킨쉽
- 처음으로 당황한 사건입니다. 친구랑 술먹고 있다고 해서 그 지역으로 갔는데,제 여자친구의 남사친이 여자친구의 허리를 감싸고 제 여자친구는
남사친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걷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었습니다.다음날 내가 본 스킨쉽에 대해서 여자친구한테 말했고, 여자친구는 그냥 무표정한 표정으로 그런일이 있었다며 쿨하게 넘어갔습니다.
2.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
- 여자친구는 회사사람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힘들었었던건 남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것이였습니다.
보통 8시가 넘어서 여자친구한테 연락하면 회사 동료와 술을 마시고 있다고 했고, 12시가 넘으면 전화가 안 됐습니다. 그 다음날 연락을 하면
옆팀의 어떤 남자가 술을 마시자고 해서 술 마시고 필름이 끊겼다고 답 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먹고 필름이 끊긴건 셀 수 없이 많았고, 남자랑
둘이서 술먹고 필름이 끊긴건 3번정도 된거 같았습니다. 한번은 너무 화가나 여자친구한테 "넌 남자가 술 마시자고 하면 그냥 무조건 술 마시니?",
"술마시면 남자가 너 필름끊길때 까지 먹이는 거야, 아니면 남자랑 술마시면 좋아서 필름끊길때까지 마시는거야?"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물론 걱정도 됐습니다. 여자친구가 술 마실때마다 필름끊긴다는 소문이 나면 안좋은 의도로 술먹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거 같기 때문이였습니다. 실제로 여자친구에게
'너네 동네에서 친구랑 술마시고 있는데 여기로 오지 않을래?' 이런식으로 회사동료들이 연락을 많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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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자친구와 저는 각자 다니던 회사를 나와 2년동안 공무원 공부를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은 365일 붙어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술 때문에 싸울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먼저 공무원을 붙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공무원 생활을 했고, 저는 계속 공무원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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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때(공무원생활) 생긴일
1. 밤새도록 동기생과 술마시기
- 어느날 동기생 회식이 있다고 했습니다. 막차가 끊긴 12시에 전화를 했더니 조금만 더 마시고 들어가겠다고 하더군요. 2시까지 연락이 없어서
2시에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하니 지금 술 마시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술마시면 필름끊기는 것을 아니까 바로 들어가라고 했고
제가 화를 내니 여자친구는 전화를 끊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제가 다니던 독서실에 찾아와 어제 동기남자애랑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지하철을 타고 잠이 들어서 이상한 역에 내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받지 않은 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2. 동기 남자애랑 밤새도록 같이 술마시겠다고 하고 연락끊기
- 이 날도 동기생 회식이 있었습니다. 이날도 12시에 한번 전화 하고, 2시에 한번 더 전화했습니다. 2시에 전화 했을때는 이미 필름이 끊긴 상태 같더군요. 그래서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말을 하니, 오늘은 동기 남자애랑 같이 있을거고 이 동기 남자애가 나 지켜줄거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오후 12시에 회사 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회사에서 잠을 잤고 또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연락을 못해다고 변명했습니다.
3. 중요한 시험 2일전 남자랑 술마시고 연락 끊기
- 7급 공무원 시험 2일전 공부를 마치고 10시 반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동기 남자와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12시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술취한 목소리로 받았고 몇 분후에는 전화가 끊겼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그 날 1시간밖에 못 잤습니다.
 
4. 여자친구와의 마지막 약속 그리고 10일만의 약속을 어김
-  이 같은 일이 있었어도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게 때문이였죠. 사실 4년 사귀는 동안 술 때문에 3번정도 헤어졌었는데, 헤어져 있는동안은 지옥에서 사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3번 다 제가 여자친구를 붙잡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이 여자친구를 놓을 수 없다고 생각을 했고, 여자친구와 2가지의 약속을 했습니다.
1. 남자와 둘이서는 술 먹지 않기(단, 친한 동료 한명 제외)
2. 술을 마시기 전에는 항상 나한테 미리 연락 하기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면 그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여자친구를 데려오기 위해서 이러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10일도 안되서 약속을 어겼습니다. 친한 동료와 술을 마셨으나 저한테는 연락을 안 했습니다. 이정도 약속은 지켜줄지 알았는데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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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여자친구가 술 먹고 한 행동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대답은.....  "나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야.." 너무 당황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여자들은 다들 이렇게 행동하나요???
나이도 있고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인데, 아내가 되서 이러한 해동을 해도 제가 이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본인의 아내나 남편이 이러한 행동을 해도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긴 사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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