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3년동안 짝사랑하고 3일 사귀고 차였는데.. 지금 너무 보고싶네요
게시물ID : love_44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뱁째
추천 : 0
조회수 : 20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04 03:44:26
제가 초등학교부터 다녔던 학원에 그 남자애가 다니기시작했었어요. 그때부터 3년간 그 애를 좋아했던것같아요. 불행시작이죠... 그때 만나지만 않았어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지는 않았을것같은데요 ㅠㅠ

암튼 어느날에 유행하던 싸이틱 사랑측정기라는 낚시사이트가 있었는데 그게 그 사이트에 들어가면 궁합을 봐준다면서 좋아하는 상대 이름을 1위 2위 3위 쓰라고해요. 그리고 이제 그 123위를 다쓰고 결과보기를하면 그 결과가 저한테 오는거에요. 그 링크를 보내준 사람한테 결과가 가는거라서 저는 그걸 바로봤죠 기대하면서요 ㅠㅠ 저는 걔가 좋아하는 여자애 3위였어요. 1위였던 여자애는 이미 그 남자애가 고백했다가 차였구요.. 다행이죠.. 저는 그거보고 가망이있구나(ㅠ) 싶어서 매일 티냈어요 제 딴에는 살짝씩 스킨십도 하구요.

그러다가 결국 !! 짝사랑 3년만에 가까스로 고백을 받고 사귀ㅆ어요. 처음엔 막 마냥좋았어요 첫사랑은 슬프다고하는데 나는 이뤄졌구나 ~ 이러면서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사귀고 난 그 다음날에 학교를 갔는데 걘 7반 저는 8반이었거든요 근데 그 남자애가 엄청 잘생긴건 아닌데 유머러스하고 키도크고 성격도 좋고 그래서 약간 친구도 많고 인기가 있었어요. 

근데 의외로 걔는 모솔이었던거에요. 그래서 그 남자애나 저나 각자가 첫 여자친구, 첫 남자친구였어요. 근데 우리는 엄청 친했던 사이였었는데 사귀고 나니까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남자애는 진짜 불편해하더라구요.. 

그리고 한 이틀쯤 지났었을때 그 애한테 카톡이와서 봤는데 약간 그런 내용이었어요 뭐 자기는 중고등학교때 여자친구를 만드는건 아닌것같다면서 난 학창시절에는 이성친구를 안사귀어야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고. 시원하게 차여줬습니다 ... 겉으로만요... 

근데 제가 며칠후에 그 남자애랑 같은 반인 친구한테 전해들었는데 그 남자애랑 걔냬반 남자애들 단톡이있는데 거기서 제 얘기를 했다는겁니다. 

사실 중학생때 사귀고 그런 애들은 소위 잘나가는 무리에 속하는 애들이 그랬었거든요. 저는 그냥 평범했구요. 그래서 그 단톡에서 그 남자애한테 그냥 헤어지라고 했나봐요. 저를 '잘나가지도 않는 여자애' 라고 칭하면서 그냥 왜 사귀냐고.. 

결국에 걔는 겨우 그런 얘기를 듣고 저한테 사귀자고 말한지 3일만에 헤어지자고했어요. 그렇게 쉽게 마음 바꿀만큼 저를 그냥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봐요.. 

그 이후에  학원을 같이 다니기가 껄끄러워서 저는 학원을 그만뒀고 최대한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보면 괜히 좀 그래서요. 그 남자애는 그닥 신경쓰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3년간의 짝사랑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머리속 어느 구석에 항상 그 남자애가 있어요. 

고등학교에 오고, 현재 여자친구 안사귄다던 그 남자애는 예쁜 여자친구랑 연애하고있구요 그 남자애는 꽤 좋은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회장까지 하구 뭐 캠페인도 하고 막 엄청 활발하게 활동하더라구요 여고 - 여고기숙사를 왔다갔다하면서 살만 찐 저와는 다르게요. 

사실 처음에 친구에게 그 얘기를 듣고눈 정말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했어요. 그래서 그냥 인생에 필요없는부분이다 싶어서 그냥 그 남자애를 잊고 계속 살았어요.

근데 한 6개월전에 꿈에 너무 다정한 남자친구로 나온적이있는데 정말 보고싶은거에요. 꿈 때문일수도있는데 그냥 친구로써라도요. 종종 하지도 않는 페이스북 들어가서 걔 타임라인보면 중학생때보다 정말 멋있어졌더라구요. 

그 애한테 저는 정말 티끌의 기억이겠지만 저한테 걔는 차지하는 부피도 크고, 사실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화를 나눈지 정말 지금 5년이 넘었지만 꼭 다시 만나서 좋은감정으로 대화라도 나누고싶어요. 저를 기억한다면요ㅠㅠ 

이런 얘기 친구한테 하면 친구는 "너는 무슨 어릴때 딱 3일 사귀었던 남자애를 왜이렇게 좋아하냐" 또는 "널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주변애들이 헤어지라고한마디 한거에 헤어지자고 하는 줏대없는애를 왜 이리 좋아하냐" 고 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그 애 생각을 막 매일 하는것도 아닌데 갑자기 꿈에 나오기도 하구... 요근래 너무 그립네요 진짜. 근데 길에서 마주치면 제가 먼저 항상 피해요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ㅠ

근데 그 남자애 입장에서는 제가 먼저연락하면 부담스러워 할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고민이에요. 아니 어떤식으로 연락해야 할지도 감이 안오네요 ㅠㅠ 지금와서 연락하능게 괜한짓 같기도 하고..

아무말이라도 부담없이 댓글좀 부탁드려요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