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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안되는 여자친구
게시물ID : love_44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하나둘셋(가입:2015-01-26 방문:819)
추천 : 2
조회수 : 285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12/27 10:12:28
안녕하세요. 한 300일 정도 지난 커플입니다.
긴 글이 될것 같네요.
제가 의지가 안되는 여자친군데요..
어제 크게 싸웠습니다.
보통 싸우기 시작할 때 제가 의지가 안된다고, 의지가 될만한 사람이 되어주면 안되겠냐고 하면서 시작해요.
남자친구가 가족사 문제로 힘들어 하는데, 저한테 얘기를 해도 위로가 하나도 안된대요.
그냥 힘내, 힘들었겠다 이런얘기만 들으니까 현실적인 조언을 해달라 하고, 그런얘기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도 들을 수 있는 얘기라고해요.
그래서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왜 아무말도 안하냐고...
사실 이런적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저도 노력해보려고 했어요.
검색도 해보고 그 전에 가족사에 문제에 대해서 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관련 유튜브도 보고, 전문사적도 찾아보고 조언도 많이 해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자꾸 만날때마다 어떤노력을 하고 있어? 생각은 해봤어? 물어보더라구요.
검색해봤어... 뭐 이런거를 노력이라고 하는것도 웃기잖아요.
자꾸 물어보니 피하게 되고 나도 무슨 노력을 해야될지 모르겠다 하니까 그건 생각을 안한거라고 자기합리화하지말래요.
저도 계속 의지가 안된다는말을 들으니까 울게되고 상처받으니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그만 듣고싶었어요.
자꾸 싸우고 제가 울고 하니까 자기 가정사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알겠다 했어요. 나도 힘드니까
근데 그 후에 어떻게 여자친군데, 거기서 알겠다할수있냐고 그러면서 또 또 너랑있으면 답답하다 이건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저도 화나더라구요.
나도 너랑 만나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너가 말하는것처럼 내가 변하면 내 자신을 잃는것같다 말했어요.
근데 그때는 또 이해해주는것같더니 어제 계속 그 얘기를 하면서 연애의 기본은 서로 맞추는건데 너가 자신을 잃는것같다 하면서 변할 노력도 안하면, 자기가 할말이 없대요.

제가 지금 독감인데 크리스마스날이 독감 2일차였거든요.
그래도 보고싶으니까 케이크 사들고 정말 얼굴만 보고싶어서 그친구 아르바이트 출근길에 깜짝으로 줬어요.(집 거리 5분거리)
그 전날에 그친구가 죽줬거든요.
그것도 고맙고 유효기간 얼마안남은 케이크기프티콘도 있어서 몸도 많이 좋아지고 크리스마스고 하니까 안보는게 아쉬워서 간건데...
엄청 정색하면서 왜줘 이걸, 하면서 한숨 엄청크게 쉬고 얼른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또 이얘기하면서 싸우고, 저는 또 아무말못하고 울고...아무말 못하면 왜 아무말도 못하냐고 그냥 반복이에요
어제 싸운 내용 생각나는대로 써보면,
넌 내가 투잡하는 이유는 알아? 내가 물어보기전에 넌 알았어야지.
넌 나에 대해 아는게 뭐야?
내가 그렇게 투잡하면서 너가 보내는 힘내라는 카톡들 진짜 힘 하나도 안돼 힘내 화이팅 이제 그말이 제일 싫어. 피곤하지 얼른자 이게 할말이야? 넌 나 신경도 안쓰는거야 힘든지 안힘든지 생각도 안하는거라고.
제가 이말 듣고 충격받아서 울면서 내가 말한 힘내라는말이 다 부정당한것같아서 내가 말하는것들이 다 오답같다 말하니까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굴지말래요.
자기는 불쌍한척하는사람이 제일 싫다고.
저도 남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하고 했는데 이젠 그냥 관계에 지쳐요.
정말 궁금해서 여기 글올려봐요. 제가 정말 여자친구로써 남자친구한테 관심이 없고 신경을 못써주고 있는건지,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도 되는건지 이어나간다면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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