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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옥이 끝남
게시물ID : love_45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입술에입술(가입:2014-03-11 방문:691)
추천 : 2
조회수 : 15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1/14 17:01:21
글을 자주 쓰는 타입이 아니라서 글재주가 없지만
뭔가 끄적이고 싶어서요

전남친과 헤어진지 이제 10개월이 되었네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 생지옥이 끝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너무 살만해요

헤어질때 편지로 한 번
두 세달 후 전화로 한 번
그리고 한 20일 전에 카톡으로 한 번

총 세 번을 제가 먼저 액션을 취했어요

편지로는 나의 현재 마음을 전했고 돌아올 수 있음 오라고 메세지를 남겼죠
전화로는 그냥 보고싶다고 했고
세번째 연락했을땐 잠시 시간을 내어줄 수 있냐고 하였는데

다 차였어요. 얼굴도 못봤구요.

그런데 삼세번이라는 말이 진짜 맞나봐요 
세번째 차이고 나니 이상하게 정말 이상하게도
너무 홀가분해요
뭔가 시원섭섭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너무 홀가분해

차여서 슬픈데도 너무 가벼워 미치겠어요. 홀가분해서

미련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갈 곳없이 너무도 커다란 내 사랑에 슬펐던건가 봐요
그 사람때문에 슬픈게 아니라 내 마음이 너무 불쌍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의 거절을 도구삼아 내 감정을 정리한 것 같아 미안해요
거절할 줄 알았으면서,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그냥 그랬다구요. 저는 이제 안정을 되찾아간다고 어딘가에 말하고 싶었어요.
이런 마음의 평안 너무 오랜만이에요. 조금만 더 이 잔잔함을 즐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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