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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러 갑니다.
게시물ID : love_45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힝힝보구싶어
추천 : 0
조회수 : 19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29 0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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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헤어지게 된 사유가 궁금하시겠죠?
그냥 제가 여자친구 집 컴퓨터에서 디스코드를 보았고
(여자친구는 게임방송을 합니다 캠은 안하구요)
예전부터 여러 선물을 개인적으로 주던 시청자랑 개인 메세지한 기록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메세지가 와있길래 궁금함에 클릭해서 보았습니다.
보자마자 '그래도 저에겐 좋은사람이에요'라는 문구가 너무 눈에들어오고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가 요리를 하다가 방에 들어와서 몰래보지말랬지! 하면서 보면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응 이라고 대답하고 안보려는데 너무 궁금해서 참다가
밥먹고 집에서 나왔을때 얘기했습니다.
너무 궁금하고 왜 그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고 보고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당연히 프라이버신데 보여주면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저는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도 그상황에 감정에 휩쓸려 진짜로 보고싶다고 안보여주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자기가 얘기하더군요.
저때문에 힘들었던거에 대해 공감을 얻고 그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소심하고 별로인거같다는 말에 여자친구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시청자랑은 개인적인 정보도 알려주면 안된다고 얘기했었지만
어느 동네 사는지와 전화번호도 알게된 사이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보면 기분나빠할거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솔직히 여기에서 제가 이해가 안됐습니다.
기분나빠할 행동을 알면서 했고 그걸 숨기려했다는게.
그렇다면 하지말아야 하는거 아닌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이후로 제가 야간알바한다고 바쁠때 바빠서 전화 받다가 미안하다고 나중에 전화한다했거든요.
다음날 저에게 얘기하더라구요 그사람이랑 무슨얘기를 했는지.
근데 시간이 저랑 전화를 끊고 했다고 합니다.
굳이 잠들기 직전에 왜했냐고 물어보니
외롭고 쓸쓸해서 라고 합니다...
예전에도 다른남자랑 카톡하고 카톡방을 지웠던 흔적을 봤었죠.(이때는 야동추천해줬어서 제가 보면 안될거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믿음이 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보여달라했을때 그저 당당하게 보라는 모습만 봤다면 기분좋게 에이 그냥해본 말이야 라고 얘기했을텐데...
여자친구는 저에게 믿음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더군요.
저에게는 믿어라는 협박으로 밖에 느껴지지가 않아요.
저는 애초에 믿음은 0에서 시작해서 행동하나하나에서 채워져나간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여자친구는 100아니면 안된다는 입장이며, 
최근엔 정모가 호텔에서 파티룸잡고 보드게임하고 쉬는 형식인데 낮시간 대실이라고는 하지만 복층에 침실도 있는곳에서 한다는데
자기는 가고싶다고 말하더군요 앞에서 얘기했던 일이 해결된지 30분도 안지난 채 이러니... 홧김에 제가 헤어지자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저를 다시 잡으며 항상 화나면 헤어지자고 하는거 해결방법이 아니라며 대화하려했지만
도저히 엎친대 덮친격으로 일어난 일들에 대화가 안됐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안하면서 얘기해보니 합의점이 안나오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친구들이랑 마음놓고 얘기하는게 좋고 가고싶은곳은 마음대로 가고싶다고합니다.
자기는 고백이나 이상한 낌새보이면 잘 쳐낼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믿어달라는데.
저는 이제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고 믿음은 쌓아가는거라고 얘기를 하며
제가 보고싶을때 폰공개를 요구했고 결국 그럴수 없다고 얘기하더군요.
그쪽도 저 아직 많이 좋아하는거 압니다.
저도 많이 좋아하구요.
하지만 더이상 이런일 일어날때마다 힘들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끝내러 가요...
제가 잘못도 많이 했지만...
여자친구가 제 폰을 봤을때 아무것도 없는거 보고 제가
나 잘하고있지?! 칭찬해줘! 라는 말을 했던 저처럼
여자친구가 숨기는 거 없고 당당하게 저한테 부끄러운거 없었으면 좋겠었습니다.
여러모로 서로에게 상처가 됐네요.
저는 신뢰를 잃어갔고 여자친구는 믿음없는 남자친구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는 안가지만.
적어도 저보다 힘들었겠죠.
이제는 서로가 힘들지 않자며 통화로 오늘 만나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1년 반동안 정말 행복했네요.
이젠 커플링 없는게 더 어색하겠어요...
잘헤어졌다고 얘기 듣고싶습니다.
저 욕해도 됩니다.
너무 구속하고 집착했다며 욕하며 잘헤어졌다고 말해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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