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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게시물ID : love_45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래쫑
추천 : 0
조회수 : 12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5/01 08:21:00
 헤어지는 그날까지 제 남친은 저를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 눈으로 울면서 저를 보며 너와는 사소한것들이 안맞아서 결혼을 할 수 없을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한번도 결혼을 진지에게 언급한적 없었던 그 였고 나이도 서로 29,26으로 어렸기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울며불며 매달린 저를 보고 다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고 그는 다시 만난 자리에서도 울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진 그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세번째는 제가 너무 보고싶어서 갑작 스럽게 보기로 한 날이 아닌, 이틀만이 찾아갔어요. 근데 그때는 전과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뭔가 마음정리가 확실히 끝나서 처음보는 눈빛으로 헤어지는게 좋을거 같다 말했고 거기서 전 다시 울며불며 매달렸어요. 그러니까 그가 진실을 어느정도 말해주더군요. 너랑 결혼못해서 헤어지는것도 큰 이유지만,  100일 사귀고 차인 여자친구한테 연락이왔다고. 그 여자를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그 얘기를 들은 순간 뒤통수를 한대 맞은거 갔았지만 그 여자한테 돌아가도 잘 안될게 뻔했어요. 헤어진 이유등을 들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울며불며 매달렸는데 잡히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니 배신감이 몰려와 그렇게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오니까 배신감이 몰려와 남친에게 어떻게 그럴수있냐며 엄청 퍼부었고 남친은 미안하다 잘못했다라는 말만 계속 했고 널 좋아서 만난건 진심이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남친이 집으로 왔고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 소리에 흔들렸어요.. 근데 다시 잘해보기로 했다고 하니까 그 여자가 찾아왔고 다시 해보자고 했고 흔들렸나봐요. 다시 그 여자 더 좋아서 절 못만나겠다고 하더군요. 

 억울했습니다. 내가 만난시간도 길고 내가 훨씬 더 잘해줬고 힘들때 옆에있어준건 나인데 내가 이렇게 버림 받는 사실이. 남친이 아침에 찾아간 이유는 나에대한 죄책감과 미안함때문에 다시 돌려놓고 싶었다고. 언젠가는 근데 다시 너에게 이별을 고할텐데 그게 너에 대해 더 상처를 주지않겠냐고.. 

 근데 아직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왜 차이는걸까요? 사소한 문제(아침에 침대 이불 개지않는것, 운동 좋아하지 않는것,  주차를 삐뚤빼둘하게 하는것 등등) 이런문제를 고치겠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저를 버린 남자친구는 제가 좋아하는 만큼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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