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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게시물ID : love_45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이비소울
추천 : 1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15 14:13:34
갑작스럽고 많이 당황 스러운거 알아.

나도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면 안된다는거 참 잘 알고 있어.

다만 너라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런데 더 다가갈수 없어서

그게 너무 답답해서 결국 터져버렸네..

수십번을 고민하고, 고민해도

난 네가 좋은데 그건 어쩔수 없는거잖아.

다만 표현하는 방법이 틀렸던 거고

너의 세상에는 내가 있을 자리가 없던것 뿐이지.

이미 알고 있었어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넌 그냥 그대로 너인채로 있으면 돼.

너의 세상은 바뀌는게 없을거야

원래 자리가 없던 내가 내 자리를 찾아가는것 뿐일테니

그래도 내가 이제껏 살며 이렇게 누군가를 원해본건 처음인것 같아.

음... 조금만 궁상맞을게

너가 그런 모습 좋아하진 않겠지만

이젠 아무 상관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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