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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는 방법2(feat. 재회 타이밍에 대하여)
게시물ID : love_46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6
조회수 : 364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6/13 22:23:59
재회 일반론에 관하여



0. 서론

이전에 재회 관련 글을 쓰고 다음편도 써달라는 메일도 많이 받았지만

저는 솔직히 제가 많이 알지 못한다고도 생각하고
더 공부하고 더 글을 다듬고 제대로 글을 쓸 생각인데다가

(어렵고 정확하고 길게 쓰는 것 vs 쉽고 간략하고 부정확하게 쓰는 것
이 둘 사이에서 아직도 갈등 중입니다)

최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빠져서 여유도 없었고
앞으로도 2-3개월 동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빠질 예정일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하는 일들이 마무리가 되고 제가 보려고 했던 논문과 책 다 보고 나서 
"제대로" 쓸 생각 입니다



지금 올리는 글은
원래는 어떤분 사연에 대해서 답장을 보내다가 길어져버려서
재회 일반론과 그분에 대한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각각 정리해서 답장 보내드렸었는데

일반론에 대한 부분만 여기 간략하게 다시 올려봅니다

이전에 쓴 글들과 이어지거나 연결되는 내용은 아니예요 
중복되는 부분도 좀 있고



재회와 관련 된 것은 다음에 언젠가 제대로 총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1. 재회의 타이밍과 방법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흔히들 재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들 생각하지만 오히려 방법이 더 중요하다
또한 재회 하는 것 자체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재회 하고나서도 잘 사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오직 타이밍만, 오직 재회하는 것 자체만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성격 맞고 잘 사귀었는데 남자가 일이 바빠서 예민해서 헤어진거고
남자는 너무 지쳐서 지금 쉬고 싶어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일이 여유로워지는 상황이다.
이럴 때는 일단 남자가 지금 당장 쉬고 싶어하므로 냅두는 것이 맞고,
애초에 둘이 성격적으로는 잘 맞았기 때문에 재회 자체 성공만 하면 다시 잘 사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다시 설명을 하면 
내가 욕을 많이해서 여자친구가 그걸 못 견뎌서 헤어졌다고 합시다
그럼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매달릴 것인가, 한달 후에 매달릴 것인가의 타이밍이 아니라
욕을 안하겠다고 사과하고 상대가 욕을 안할 것이라고 믿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욕을 안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면
이건 내가 카톡으로 재회하든 전화로 재회하든 지금 재회하든 한달 후에 재회하든
어차피 다시 재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타이밍과 재회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면
한달 정도 상대를 애타게 만든 후에 
이벤트를 잘해서 다시 사귀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내가 욕하는 버릇을 못 고쳤다면 이건 다시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하는 재회가 그 사람과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
서두르다가 재회는 성공해도 한두달 후에 또 싸워서 헤어지면 무슨 소용일까요?


타이밍만을 강조하는 글들이 많은 이유는
제 생각엔 사람들의 심리를 좀 파고 든 것 같은데
이건 제가 써 본 글들 검색하면 여러개 나올 거고

간단히 말하면 
살 빼고 싶지만 운동하기 싫고 먹기도 싫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많이 먹어도 운돈 안해도
이 약만 먹으면 살 뺄 수 있다처럼 달콤한 유혹이 없죠?
그런데 그런 약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똑같이 나는 사과하거나 설득하는 법도 잘 모르고
연락을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연락 무조건 안하면 오게 되어있다
처럼 달콤한 유혹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락만 안하면 다 상대가 연락오면
애초에 커플들이 왜 헤어집니까?

정말로 헤어지게 되면 원래 서로 연락 안하게 됩니다.

(너무 잡으면 질려서 그런거 아니냐? 하는 분들은 아래 더 읽어보시면 됩니다)



헤어진 이유가 있고 이유에 맞는 대처 방법이 중요하고
상황 자체가 워낙 많긴 하지만 정말 간단하게
설명을 좀 해보겠습니다



제가 매일 같이 애인에게 욕설을 해놓고 사과조차 없어서
그 사람이 질려서 연락 끊자고 나온 경우라고 가정합시다



방법적인 면에서 

1.

"나 정말 너 많이 좋아해. 나는 밤마다 널 생각하고 그리워해. 
나는 너 없어서 너무 힘들어. 우리 다시 연락하자"

- 전형적인 불안형입니다. 
내가 널 좋아하므로(나를 위해서) 돌아오라는 말이죠.
사랑이란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애초에 헤어진 이유가 욕설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2. 

"나는 이토록 긴 밤을 지새우며 너를 그리워하고
우리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인데
너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밤인 시간일까
우리 기억들은 단지 귀찮은 기억일까
사랑을 지키려고 한 나의 노력이 너에겐 귀찮은 것 뿐이었나
그래도 나는 더 노력해보고 싶어 돌아와주지 않을래?"

- 전형적인 불안형이고 감정 과잉입니다.
과잉이라는 말은 자신의 감정이 너무 많다는 말인데
자신의 감정에 대해 몰입하는 상태는 상대적으로 상대의 감정을 돌볼 여유가 없다는 말이고
결과적으로 쉽게 말해 이기적인 상태인겁니다.
감정적이고 섬세한 사람이 이런 식으로 글을 씁니다.
얼핏 보면 좋은 문장 같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은근히 상대에 대한 비난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또한 욕설에 대한 언급 자체도 없죠

3.

다른 이성 생겼어? 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한거야?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제발 다시 사귀자 내가 앞으로 무조건 다 잘할게
욕? 이제 절대 안해.

- 전형적인 불안형입니다.
불안감이 일정 수치 이상으로 올라가면
불안형들은 저런 말 그냥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건 대놓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거고, 상대 입장에서는
지가 잘못해서 헤어진건데 되려 날 의심하니.
재회가 될 리가 없죠.
게다가 욕 이제 다시 안한다고 말은 했지만
설득력은 하나도 없죠.

4.

"내일 우리 밥이나 먹자."

- 전형적인 회피형인데,
이게 왜 잘못 되었는지는 설명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나 너랑 안 헤어질껀데?"

- 이건 회피형이라고 쓴 건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혼돈형이고 연애를 할 때 갑의 연애를 한 상황에서 이런 말들을 많이 쓰십니다.
어쨌든 이게 왜 잘못 되었는지도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이거는 말 나온김에 좀 설명을 하면
애초에 불안성향이 있으므로 헤어지긴 싫습니다
불안성향만 있었다면
헤어지기 싫어 미안해 제발 돌아와,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했겠죠

그런데 회피성향이 있으므로 속마음도 잘 표현을 못하고 사과도 잘 못하고
제안(우리 사귀자)도 원래 잘 못합니다
그러나 헤어지긴 싫으므로 말이 저렇게 좀 이상하게 나와요

그리고 혼돈형+회피형 조합이라거나
그게 아니라도 정서적으로 내가 갑인 상태에서 연애하다가 차이게 되면
저런 식으로 여전히 내가 갑인 것처럼 말을 하게 됩니다 


6. 

"내가 미안, 아니 근데 뭐 친하면 욕할 수도 있고
너도 나한테 장난 치잖아 심하게?
어쨌든 다시 우리 잘해보자"

- 전형적인 회피형식의 화법
공감이 아닌 자기보호의 화법입니다.



1.2.3은 전형적인 불안형이고
4.5.6은 전형적인 회피형입니다



혼동형은 간단하게 설명을 못할 것 같아서(...) 예에서 일단 빼보았습니다



저런식으로 하면 타이밍을 언제 맞춰서 하든 못잡습니다

(다만 1-3의 경우에 상대도 불안형이고
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떠난 경우라면
이럴 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예시를 든 것처럼 어떤 성격차나 문제로 인해 떠난 경우라면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상대가 회피형이라면 오히려 더 거부 반응 일어납니다)

4-6의 경우에는 상대도 회피형이고
애초에 문제나 다툼이 좀 사소하거나 상대도 날 많이 사랑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를 든 성격차이(그러니까 욕설)의 상황에서는
역시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불안형이라면 역시나 더 거부반응이 있고요

그런데 막상 헤어지는 상황에 되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실제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런식으로 해도 잡힌다면 애초에 그냥 원래 날 못 떠날 사람이었던 거나
문제 자체가 좀 사소했던 경우입니다

그리고 만일 상대가 회피형인데 내가 불안형식으로 다가서거나
상대가 불안형인데 내가 회피형식으로 다가서면 더욱 좋지 않습니다
(안하느니만도 못한 경우도 생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짧게 설명하면

이런 경우는 욕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앞으로 안하겠다 약속을 하고,
상대가 내 말을 믿게 설득을 시키고, 그리고 상대가 날 다시 좋아지게 만들고,
불안형이라면 빠르고 확고하게, 회피형이라면 서서히 편안하게, 이게 정석입니다



사실 당연한건데, 헤어진 상황에서 이 당연한 걸
떠올리는 분들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쓴 모든 글을 꼼꼼히 읽고 나서
불안형의 안 좋은 화법에 대해 다 외우는 수준이 된 사람도
정작 저한테 상담 받아보면
제가 그 사람이 했던 불안형의 잘못된 말을 짚어 주기 전까지는
본인 스스로가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실제로 그런말을 했다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자기객관화라는 것이 쉽지가 않거든요



헤어지면 일단 당분간 연락하지말아야 된다 이것이 연애의 비법인 것처럼
온라인에서 많이 말이 많이 되는 것에 대해 다시 좀 더 언급하면

"내가 불안형이고 상대가 회피형이며
상대는 나에 대한 애정도 혹은 나에게 매력을 느끼는 부분(외모나 재산 등)은 남아 있으나
나의 집착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서 지친 상황이고
내가 불안해서 정신이 나가서 무작정 매달리는 경우"

이런 경우라면 1달에서 3달 당분간 연락을 안하는 것이 방법 일 수도 있고
애초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연애상담을 많이 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방법으로도 효과를 보는 사람도 꽤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근거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상황에도 연락을 해도 되는 경우가 있고
정말로 당분간 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연락을 해도 되는 경우에 한해서
연락을 해도 말을 "잘" 해야 합니다
"잘" 못하면 오히려 연락 안하느니 못한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불안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말이 "잘" 나오지 않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애초에 그냥 연락을 당분간 안하는 것이 방법 일 수 있습니다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는 단순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으므로 넘어갑니다)



게다가 이 방법을 쓰게 되면 문제점이(설령, 재회를 성공한다하더라도)
(이 방법이라고 함은 일단 헤어지고 나서 서로 연락 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일단 실패의 가능성. 상황에 상관 없이 이 방법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 방법이 애초에 안 먹히거나 오히려 이 방법을 쓰다가 헤어지는 사람도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상담한 사람의 대부분이 
혼돈형 + 회피형 조합인데

이거는 간단하게 설명하기 힘든데
범박하게 (오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말을 하자면

이 경우도 혼돈성향 그리고 회피성향이 높을수록
연락을 안하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는데다가
재회가 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또 다른 문제는
한두달 정도 연락을 안한다고 해서 설령 재회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2. 그 한두달 동안 반드시 재회 가능하다는 기약도 없는 상태로
재회를 원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그 기간안에 상대가 다른 사람과 연애 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도 있겠네요

세번째 문제점을 만일 이 방법으로 재회가 되었다고 한들

서로 연락만 안해서 그리워졌을 뿐이지
근본적인 헤어진 원인에 대한 문제가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사실 건강한 사랑보다는 관계 중독(인간중독, 연애중독, 성중독)에 가까운 것이고
그러니까

3. 만일 근본적으로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는데
서로 시간을 두고 나서 오직 그리워서 다시 재회했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전혀 안 되었다면,
또 다시 헤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재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예요
마음이 불안해서 당장 사귀고 싶은 생각 밖에 없지만
이번 기회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이번에 정말로 영원히 헤어 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방법이 안 먹히는 경우에 대해서
(그러니까 내가 차여놓고 연락 안하고 버티는 방법을 쓰는 경우가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
지금 떠오른 경우만 대충 몇개 써보자면

상대가 불안성향이 굉장히 높은 경우이고, 상대가 불안감이 심해져서 헤어지자고 한 경우
(이 경우는 상대가 몇번 연락이 올 수 있지만 불안감이 한계치를 초과하면 정말로 단호하게 헤어지게 됩니다
또한 상대 불안성향이 클수록, 매력이 클수록, 금새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오히려 가급적 빨리, 가급적 강렬하게, 미친듯이 매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말을 "잘" 해야 하는데 이건 설명이 길어져서 일단 넘어갑니다)

상대가 회피성향이 굉장히 높은 경우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를 포기하고 잊으려고 합니다 먼저 연락 절대 안 옵니다)

우리 애착유형과 상관 없이, 상대가 나에 대한 애정도 자체가 낮아진 상황인 경우

상대 애착유형과 상관 없이, 내가 혼돈형이고 잘못을 많이 저질러서 상대가 질린 경우
(이건 오히려 상대가 안정형이고 자존감이 높을수록 단호하게 헤어지려고 할 겁니다
차라리 불안형이나 회피형이 그리고 자존감이 낮을수록 재회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리 애착유형과 상관 없이, 상대가 매력이 너무 많아서 이성이 금방 잘 생기는 경우
(상대가 불안형이라면 더 빨리 다른 연애를 할겁니다)

우리 애착유형과 상관 없이,
오래 사귀다가 상대가 화가 나도 참다 참다가 결국 터트려서 헤어지자고 한 경우

이런 경우들은 그냥 시간 지나도 연락 안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거나
상대가 다른 연애 상대를 금방 찾을 가능성도 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대방은 오히려 나를 정리하게 됩니다



2. 결론을 말하면

연락을 안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재회는 타이밍이지 않을까? 
저는 오히려 방법 자체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타이밍은 부수적인거죠(중요할 때도 있지만요)

저는 주로 상담을 하면 서로 어떻게 사귀게 되고 주로 무엇 때문에 싸우고 
서로 주고 받은 카톡에서 잘못된 부분(특히 상담자)는 무엇인가 위주로 
그리고 두 사람은 어떤 심리로 이런 말을 지금 왜 하고 있는가 그런 이해 과정을 위주로
대화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상담 시간의 70프로 이상은 차지합니다)

"제가 잘못했다는 거는 알겠고요. 그만 저 혼내시고요. 지나간 이야기 좀 그만하시고요.
그래서 재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라고 가끔씩 제 말 끊고 답답해하시는 분들 있는데

"지금 제가 말하는 걸 님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재회하는 방법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게 됨으로 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생기고 원망과 분노가 사라지는데
이것 자체가 님이 상대를 옳게 사랑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기도 하며
상대를 이해하므로 앞으로의 문제 상황에서 더 잘 대처 할 수 있습니다"

이런말을 자주하거든요

제가 사과 편지 대신 써달라는 부탁을 보통 거의 거절해요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을 줄 순 있지만
제가 다 써준다면
...그건...그 사람의 진심이 아니지 않습니까? 

한번은 써줄 수도 있죠 
그래서 재회 성공한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두번 세번은요? 연인관계는 날마다 말하고 대화를 해요
이 말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헤어짐에 이르게 되는 거예요
신뢰가 이미 쌓인 커플은 한두번의 다툼으로 쉽게 헤어지지 않아요

"정말 잘 사귀다가 어느날 어이없이 헤어졌다"

이런 사연을 들여다보면 가장 많은 경우가
본인이 애초에 잘못이 있는데 본인은 그게 잘못인지조차도 모르고
상대방은 이해 대해 불만이 있는데 소심해서 불만 표현을 못 하는 성격이고
참다 참다가 터져서 헤어진 경우가 많아요



어쨌든,

날마다 제가 어떻게 가이드 해 줄 수가 없어요
그러면 근본적으로 스스로가 가이드 할 수 있도록 상황 자체를 이해를 해야만 하는거거든요

물론 특정한 오해가 있어서 헤어진 상황이라면 일단 재회만 하면 다 해결 되는 상황도 있지만
보통은 근본적인 성격차로 헤어진 경우가 거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요
재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회하고 나서도 잘 사귈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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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afe.naver.com/soyotarot/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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