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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게시물ID : love_46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소녀
추천 : 1
조회수 : 28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7/26 12:52:44
저는 27 남친은 32살이구요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남친이 나이답지 않게 귀엽고 연락도 잘되고 애정표현도 잘해주고 또 속궁합도 좋았고..
결혼얘기도 자주 꺼내곤 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연락이 점점 뜸해지고 저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친구들이랑 펜션갔다오고,
약속도 4시간 넘게 늦은적도 있었고, 다투는 일도 조금씩 생겼고 데이트도 밥 모텔 밥 모텔이 반복되니까
아 나랑 하려고 만나나..?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더라구요.
데이트때에도 만나면 폰만 보기 일쑤이고 잘 웃지도 않다가 모텔 들어가서 하려고 할때면 웃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나랑 하려고 만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서 하다가 울었어요.
그런데 정작 달래주지도 않고 또 폰겜만 하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
그 뒤로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당분간 모텔 가지말자고 했고 알겠다 하더군요.
그러고 다음날 저녁부터 연락도 안되고 심지어 폰을 껐더라구요.
전 연락이 또 안되니까 폭발해서 톡으로 서운하고 속상한점들 다 보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미안한데 시간을 갖자고 톡이 오더라구요. 자신이 요즘 의욕이 없다면서..
 
그래서 주말에 다시 연락하기로 하였고, 저도 연락안하는 동안 많이 생각해보고있어요.
막상 서운하고 속상한점도 많지만 저 또한 미안한 점, 그리고 고마운걸 표현 잘 못해준 것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남친이 체력이 저보다 안좋은거같아 보이고 밥도 심지어 저보다 적게 먹고 항상 피곤해하고 잠을 많이 자요.
간혹 아 이 사람은 연애를 하면 안될거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자기 자신부터 챙겨야 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보통 남자들이 시간을 갖자고 하면 헤어지자는 소리인건지..
전 남친에게 서운하고 속상한점들이 있지만 남친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다시 잘 지내보고 싶은데..
남친이 마음이 떠난거라면 어쩔수없겠죠..?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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