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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시물ID : love_46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FiTkILlSmE
추천 : 0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27 2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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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싸이월드 클럽 신입생 친해져요에서 너를 처음보고 나는 너가 별로라고 생각했어

 

너와 오티에서 첫만남 너는 먼저 인사를 하고 나에게 먼저 다가 왔지

 

처음 여자의 다가옴에 나는 설레였어

 

옆에 앉아 같이 술을 먹고 취기가 오르니 너가 더 이뻐보여

 

한껏 꾸미고 짧은 치마를 입고 온 너에게 나는 내 후드티를 덮으라고 줘

 

술에 취해 다음날 일어나 너에게 건내 받은 나의 후드티 너의 냄새로 가득해 나는 야릇한 기분에 휩싸여

 

그렇게 단체사진 이후 헤어지고 개강을 하고 만난 너와 나

 

20대 초반 남녀가 드러하듯 너와 나는 강한 이끌림을 받아

 

모든 함께 해 식사 공부 등하교 너와 함께 하는 시간 만큼

 

나도 모르게 너에게 빠져들어가

 

너와 나 같이 느끼는 감정 고백은 그저 확인일뿐

 

하지만 나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해 너가 좋은데 말하지 못해

 

나는 상처 받고 싶지 않아 그저 너가 다가와 주는것이 좋았어

 

언제까지고 너가 다가와줄지 알았어

 

남자친구가 생긴 너가 그래도 나와 예전처럼 지내주어 난 그걸로 위안삼았어

 

뉘엇뉘엇 해가 질때 중앙도서관에서 같이 나온 너와 나

 

내 손을 잡고 내 팔을 잡고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너

 

너는 남자친구 있잖아 우리 이러면 안돼 밀어내는 나

 

내가 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 만났는줄 아냐고 토라져 가는 너

 

그 뒤로 뭔가 어색해진 너와 나

 

얼마후 들은 너의 이별 소식

 

나에게 기회가 온 줄 알았어

 

차가운 너

 

애꿎은 자존심을 탓하며 그런 널 무시하는 나

 

그렇게 점점 너와 나는 멀어져

 

많은 시간이 흐르고

 

너와 나는 액정 너머로 너를 보는 사이

 

그냥

 

술을 한잔해서 회상해본다

 

왜 그때 나는 남자가 아니였을까 그때의 너는 지금 어디에도 없겠지

 

안녕 나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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