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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답변: (19) 남친이 6개월동안 안해요
게시물ID : love_46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2
조회수 : 127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12/09 04:28:00

안녕하세요...

 

2년 사귄 이십대 후반 커플이에요.

단조롭지만 소소하게 사귀고 있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커플은 6개월동안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저는 남친이 처음이고,

남친은 제가 3번째 정도 되는데 그전에 연애를 오래 하진 않았습니다. 연애를 한 2년 정도 쉬었구요.

 

처음 일년간 사귈때는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은 한것 같습니다.

남친이 체력이 안좋기도 하고 여성 상위를 좋아하는데... 제가 처음이라서 잘 못했어요

그리고 남친도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애무 30? 정도 하고 삽입을 하는데..ㅎㅎ 제가 이상한건지 저는 정말 아프더라구요..

 

남친한테 애무를 많이 해달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남친은 제가 약간이라도 젖으면 바로 삽입을 해서 항상 아팠어요

사실 좋은적이 별로 없었다는..그래도 같이 하는 느낌이 좋아서 하자고 했을때 거부한적 없었고 초반에는 

남친이 엄청나게 달려들어서 매번 하자고 했는데 요즘에는 피하기 바빠요.

슬쩍 우리 왜이렇게 안하냐고 물어봐도 너가 아파하잖아 혹은 내가 요즘 성욕이 너무 없어 혹은 

일이 너무 피곤해서 힘들어라는 말만 되풀이 됩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한 4개월 정도 안하니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슬퍼요.

 

예전에는 공중장소에서도 어쩔줄 몰라하던 사람이고 하루에 한번씩 자위하던 성욕이 폭발하던 사람인데 지금은 일주일 여행을 가도 건들지 않고

2주년 기념일에도 하지 않고,어떻게 하면 안할수 있을까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매번 핑계도 너 아프니까 하지말자

모텔말고 더 좋은 카페 가자 이렇게 피하는데, 너무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남친은 노력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반응이 없어요.. ㅎㅎ

 

아참 그리고 남친이 10월정도에 곤지름 사마귀에 걸렸어요. 저는 6월정도에 마지막 관계가 있기 전에 hpv 검사를 했고 그때는 클린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남친이 곤지름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11월에 hpv검사를 다시해봤는데 고위험2개 저위험 1개가 뜨더라구요.. 

ㅎㅎ 무엇때문에 옮았는지 모르겠지만, 속상해요.

 

남친은 이거때문에 더 관계를 안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ㅎㅎ 완전 없어지면 하자는데, hpv가 완전 없어지기도 하나요? ㅎㅎㅎ

 

자존심도 너무 상해서 같이 잠을잘때 몰래 운적도 많아요.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자기 성욕만 채우려고 나를 가지고 논건가.. 

별생각이 다들어요. 요즘에는 제 스스로 성욕이 올라오면 슬픈 생각이 더 들어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자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오늘도 갑자기 슬퍼져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보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말이라도 적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내가 이 글을 거짓말 없이 30번 넘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자유롭게 써보자면

 

솔직히 전화로 1:1로 상담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뼈가 부러진 것 같은데 CTX-ray 없이 외관으로만 진찰하는 듯한 답답함?

일단 정보도 너무 적고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요

 

그런데 제가 오유를 잘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런식으로 오유 밖(?)에서 대화하는 걸 운영자분들이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글쓰신 분이 여성이고 어리고...(저에 비해서...)

하필 성적인 문제고 다소 회피성향도 있어보여서

나랑 1:1로 상담하기 싫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글로 쓸려고 하는데

위에서 말한거처럼 정보가 너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답변을 해줄려면 모든 경우에 수에 대해서 다 써줘야 해서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글 답변글 달 때 2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음)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최대한 헤어짐을 배제하고 어떻게 하면 이 두 커플의 행복한 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나?

그런 방향으로 아무리 생각하려고 노력을 해도

 

이 남자분은 솔직히 너무 답이 없어 보여서 헤어지는 것이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계속 강하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성적인 거라서 공개 게시판에서는 다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답답도 있고요

 

그래서 계속 되풀이 해서 읽으면서 답변 달까 말까 고민하다가

읽은 시간이 아까워서 달기로 했습니다...

 

 

 

이제 정리해서 써보자면

다시 글을 보면서 정리를 해볼게요

 

 

아 그리고 제가 어제 오유에 쓴 글 읽어보세요

원래는 님 답변글에 쓰던 내용인데 너무 길어져서 분리한거거든요

기본적인 혼돈형 - 회피형 연애에 대한 부분요

님이 혼돈형이거나 회피형 남자분이 회피형 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http://todayhumor.com/?love_46918


  

안녕하세요...

 

2년 사귄 이십대 후반 커플이에요.

단조롭지만 소소하게 사귀고 있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커플은 6개월동안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 사실 이것만 놓고도 헤어질 이유 충분히 됩니다.

처음 이유는 6개월간 섹스를 안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이걸로 헤어진다고 님이 뭐 문란한 사람이나 사랑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 아닙니다.

20대 후반인데 6개월 동안 단 한번도 안하는데 연애 할 수 있는 여자분은 100명 중에 10명도 안 될 겁니다.

 

두번째 헤어질 이유는남자로 인해 여자분이 슬퍼하고 서운해하는데

그 사실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위로와 보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섹스가 없었다는 사실보다 더 심각합니다.

이거는 섹스 뿐만 아니라 연애의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분이 배려심이 없을 가능성 또한 존재하거든요.


저는 남친이 처음이고,

남친은 제가 3번째 정도 되는데 그전에 연애를 오래 하진 않았습니다. 연애를 한 2년 정도 쉬었구요.

 

-> 글만 놓고 확실히 모르겠는데 20대 후반 남성인데 연애가 3번째인데 횟수도 적고, 2년 정도 쉬었다.

그러면 회피형일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여자분은 이 글만 놓고는 제가 뭐라고 단정지어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최초의 연애는 본래 성향과 다르게 연애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러니까,

안전형이 이런 남자와 사귀는 경우 대부분 빠르게 헤어지지만

안전형이 최초로 이런 남자와 사귀게 되면 그리고 최초로 성경험을 하게 되면

꽤 오래동안 못헤어집니다

 

처음 일년간 사귈때는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은 한것 같습니다.

남친이 체력이 안좋기도 하고 여성 상위를 좋아하는데... 제가 처음이라서 잘 못했어요.

그리고 남친도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애무 30? 정도 하고 삽입을 하는데..ㅎㅎ 제가 이상한건지 저는 정말 아프더라구요.

 

-> 여성상위 좋아하는 거랑 최소한의 애무 후에 섹스 하는 것도 회피형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여성상위를 좋아하는 남성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관계에서 여성상위를 잘 안하게 되거나

특히나 처음 관계에서 여성상위를 잘 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여성상위를 하게 되면

여자분이 더 체력을 많이 소모하게 되며

특히나 처음인데 여성상위를 하게 되면 물론 좋아하는 여자분도 있지만

처음부터 그걸 하는 걸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는 여자분도 있어요

게다가 30초 정도 애무하고 삽입을 한다고 하는데 



정리하면, 애무를 충분히 오래 해주고 남성상위를 하는 남자와

애무를 충분히 오래 해주지 않고 여성상위를 요구하는 남자의 차이는

경험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가 없는가?" 입니다

이 부끄러움과 체력소모를 내가 대신 감당할 것인가? 혹은 혹은 처음부터 여성에게 감당 시킬 것인가?

나는 바로 삽입을 원하는데 내 마음대로 할 것인가? 여자를 위해서 애무를 충분히 해 줄 것인가?

의 차이인거죠.


이 남성분은 섹스에서 애초에 처음부터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으니까 상대방이 불편해해도 강요하는거죠

지금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겁니다

내가 하기 싫으니까 상대방이 불편해해도 신경 안쓰는거죠



물론 저 처음의 섹스 하나만 놓고 이 남성분의 배려심이 있냐 없냐를 다 판단 할 수 없지만

일단 정보가 저것 하나 뿐이고 최소한 성적인 면에서는 최초에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글을 보면 "제가 잘 못했어요 처음이라" 이런식으로 여성분이 뭔가 미안해하는 표현이 나오는데

남성분이 충분히 고마워하고 잘한다고 칭찬해주었다면 지금의 저런 표현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잘못한다고 서운해하거나 질책을 했거나 은연중에 그런 티를 냈기 때문에 아직도 저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겠죠

게다가 성관계에서 사실 서로 만족하지 못한 상황인데

여성분이 그 사실에 대해서 굉장히 기분 나빠하기보다 

오히려 내가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섹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남자분의 관계에서 을이었을 것 같네요



그러니까 오늘의 이런 상황이 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이 남자는 여성을 배려하기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사람인데다가

관계에서 남자분이 갑이었기 때문에 지금 남자분이 섹스가 하기 싫으면 해줄 이유가 없는거죠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할 때 

한 단어로 가장 근접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단어 중에 하나가 전 "배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애무가 부족한데 삽입을 하는 것 또한 배려심이 없는거고

배려심을 떠나서 이건 서로간의 감정적인 교감보다는 성적 오르가즘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인데

감정교감에 익숙하지 않은 것 자체가 회피형 특징입니다

그러니까 회피형과 대비되는 불안형 같은 경우는

섹스를 할 때에 본인의 만족보다 상대방의 만족을 되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섹스 할 때 굉장히 헌신적으로 해줍니다

왜냐하면 나는 상대가 날 떠날까봐 불안하니까

그리고 상대방이 만족했는지 즐거웠는지를 계속해서 묻고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건 감정교감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보다 나를 떠나지 않는 것에 목적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감정교감을 하려고 하게 되는 겁니다

섹스를 해서 아주 즐겁게 해줘야 날 떠나지 않을테니까요

반대성향인 회피형은 상대방의 즐거움보다는 그리고 서로간의 감정적인 교감보다는

나의 육체적인 만족 그러니까 오르가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전형인데 그냥 수동적인 성격이라거나 성적 취향이 확고하다거나

안전형인데 섹스 습관만 잘못 들었다거나, 애초에 여자를 별로 안 사랑한다거나, 남자가 다른 이유로 이기적이라거나)

 

남친한테 애무를 많이 해달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남친은 제가 약간이라도 젖으면 바로 삽입을 해서 항상 아팠어요.

사실 좋은적이 별로 없었다는..그래도 같이 하는 느낌이 좋아서 하자고 했을때 거부한적 없었고 초반에는

남친이 엄청나게 달려들어서 매번 하자고 했는데 요즘에는 피하기 바빠요.


->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듣고 싶은데 정리하면 여자분은 아파서 좀 더 애무해달라고 요구하긴 했으나

성관계를 딱히 거절까지 한적은 없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아마도 제가 생각할땐 이런 상황이 추측되는데

여자분이 진지하게 남자분과 대화를 하려고 확실하게 시도하신 적이 없으실 겁니다

 

여자분이 정말 좀 진지하게

"나는 정말로 니가 애무를 꼭 해주면 좋겠고

이걸 안해주니까 너무 아프고 서운하다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좀 지나가는 말로 웃으면서 가볍게

"애무 좀 더 해주지?"

그래서 남자도 그냥 가볍게 지나갔을 경우였을 것 같아요

이건 전형적인 혼돈형+회피형 연애 할 때 갈등 대처 방식입니다.

 

만일 이런 식이었다면 한번은 확실하게 대화를 해야만 합니다.

 

그러니까 여자분은 불만이 있을 때 지나가는식으로 가볍게 말하는 스타일이고

남자분은 상대방이 불만이 있을 때 잘 귀담아 듣지 않는 스타일 인거거든요

 

진지하게 말해도 들을까 말까한 사람인데 가볍게만 말을 하고 넘어가니

말이 통할리가 없는 겁니다

 

슬쩍 우리 왜이렇게 안하냐고 물어봐도 너가 아파하잖아

혹은 내가 요즘 성욕이 너무 없어 혹은 일이 너무 피곤해서 힘들어라는 말만 되풀이 됩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한 4개월 정도 안하니까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슬퍼요.

 

이거도 혼돈형+회피형 커플이 연애 할 때 혼돈형인 여자가 자주하는 표현방식이거든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회피성향이라서 불만이 있어도 참고 넘어갔는데)

나중엔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슬프다(불안성향이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난 회피성향도 공존하므로 여전히 혼자 속으로만 앓고 있다)

 

예전에는 공중장소에서도 어쩔줄 몰라하던 사람이고 하루에 한번씩 자위하던

성욕이 폭발하던 사람인데 지금은 일주일 여행을 가도 건들지 않고, 2주년 기념일에도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안할수 있을까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매번 핑계도 너 아프니까 하지말자,

모텔말고 더 좋은카페 가자 이렇게 피하는데, 너무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남친은 노력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반응이 없어요.. ㅎㅎ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피하는 이유는

더 좋은데 가서 하자라거나 너 아프니까 하지말자는 건 정말 누가봐도 핑계고

우울하다거나 피곤해서 힘들다는 건 그럴 수도 있긴한데

6개월 내내 우울하거나 피곤하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직장생활이 힘들면 장기간 섹스를 안하는 경우도 있긴한데

일주일 여행을 가서도 안 건드린다는 것을 보면

최소 피곤해서 힘들어서 안하는 것만이 섹스를 안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볼 수는 없죠

다른 이유가 무조건 더 있는 겁니다


여자분이 "저는 대화 시도하려고 해도 자꾸 피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만일 그렇다면 더더욱 대화를 시도 해야 합니다

남자분의 회피성향이 굉장히 높다는 말이거든요

 

아참 그리고 남친이 10월정도에 곤지름 사마귀에 걸렸어요.

저는 6월정도에 마지막 관계가 있기 전에 hpv 검사를 했고 그때는 클린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남친이 곤지름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11월에 hpv검사를 다시해봤는데 고위험2개 저위험 1개가 뜨더라구요..

ㅎㅎ 무엇때문에 옮았는지 모르겠지만, 속상해요.

남친은 이거때문에 더 관계를 안하려고 하는거 같아요 ㅎㅎ 완전 없어지면 하자는데, hpv가 완전 없어지기도 하나요? ㅎㅎㅎ

 

-> 저는 의사는 아니므로 제 말은 참고만 하세요

 

제가 알기론 hpv는 성관계로 옮길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사우나나 수영장에 가서 걸릴 수도 있는 병이고 드물게 물건으로 감염 되기도 합니다

 

여자분은 신체 면역력이 좋아서 감염이 되지 않다가

여자분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염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남자가 문란하게 살았다고 볼 수만도 없고

남자분이 반드시 여자분에게 옮겼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정황상 가능성이 있어보이긴한데 100프로라고 볼 순 없습니다

 

문란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인구의 10명 중에 8명은 한번씩 hvp에 걸립니다

인구 10명 중에 3명은 지금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hvp 바이러스 종류는 100가지도 넘고 성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40종류 정도 됩니다

 

그리고 회피형과 성병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를 하자면

회피형은 나나 혹은 상대방이 성병에 걸렸을 경우 가장 섹스를 많이 꺼립니다

 

회피형들은 자신의 고민이나 결점 단점 등을 타인에게 잘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세상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어떤 부정적인 부분이(성격상 단점이) 외부 세상에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섹스를 잘 못하거나 불을 끄고 하자고 한다거나 사정을 잘 못하거나 지루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나의 어떤 부정적인 부분이(나의 정액 같은 더러운 것이) 외부 세상에 나오는 것을 꺼리는 겁니다

 

하물며 나와 상대방이 성병에 걸렸다라

이건 섹스를 회피 할 아주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심지어 성욕 자체가 사라지게도 만들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건 부끄럽더라도 병원가셔서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유인 수백명들보다 님의 담당 의사 한명이 더 정확하게 대답 해 줄 수 있어요

오유인들 중에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님을 직접 진료한 건 아니니까요

우리 둘은 현재 어떤 상태이고 성관계는 언제쯤 해도 되는지 그런 부분들을요

 

그래서 확실히 권위있는 의사가 안전하고 괜찮다고 했다 이런 말도 필요하고

나아가서 님이 나는 네가 좋고 전혀 불결하지도 않고 널 의심하지도 않는다

이런 식으로 용기도 북돋아 줘야 합니다

 

자존심도 너무 상해서 같이 잠을잘때 몰래 운적도 많아요.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자기 성욕만 채우려고 나를 가지고 논건가..

별생각이 다들어요. 요즘에는 제 스스로 성욕이 올라오면 슬픈 생각이 더 들어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랑 자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오늘도 갑자기 슬퍼져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보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김수영이라는 유명한 여러개의 직업 타이틀을 가진 분이 계신데

그 중에 하나는 꿈전도사

여행을 가서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서 그분이 한 말이 있습니다

 

혼자인 것이 편하고 즐거운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나에게 말을 많이 걸어오는데

내가 혼자인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누군가 제발 나와 놀아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사람들은 그 절박함과 불안의 냄새를 귀신처럼 눈치채고 내 옆에 오지 않는다고요

 

이게 비록 과학적인 대답은 아니지만 불안형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해요

 

 

 

이 글만 놓고 판단할 때 남자분이 여자분과 섹스를 안하려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실제로 일이 바쁘고 피곤해서 혹은 내가 요즘 우울해서 성욕이 떨어져서 섹스를 안하는 남자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나 안했다는 점. 그리고 일주일간 여행을 가서도 안했다는 점.

저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 오직 저 이유 때문에 섹스를 안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남자분은 여성분과 섹스를 하려고 합니다

그럴려면 성욕이 생겨야 하는건데

나는 회피형이라서 섹스 자체도 부끄러운 행위지만 여자분과는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성병을 가지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상대방에게 옮겨버렸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익숙해졌던 것이 허사로 돌아가고 다시 부끄러워져버렸습니다

 

그러면 성욕이 애초에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전형 - 안전형 커플인데 오직 성적인 것만 서로 문제가 생겨서

혹은 한쪽이 뭐 야동만 봐서 성을 잘못 배웠다거나 해서

서로 문제가 발생해서 잘 자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보다 회피형 - 회피형 혹은 혼돈형 커플들이

평소에도 서로 속 이야기를 잘 하지 않다보니 감정적으로 친밀감 형성이 되질 않아서

그리고 불만이 있어도 서로 말을 안하고 안에 쌓아만 두다 보니 불만만 쌓여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님이 만일 후자의 상황이라면 이건 오직 섹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고 섹스의 단절은 그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어쨌든 성욕이 생겼다고 가정해봅시다

이제 자려고 하려고 합니다

 

여자분은 서운해서 혼자 울 정도로 감정적으로 우울합니다

제발 나를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절박함의 냄새가 납니다

불안형은 이럴 때 더 좋아하기도 하지만(동반의존증이라거나 자존감이 낮다거나 우울증이라거나)

회피형은 이런 절박함의 냄새를 가장 불편해합니다

 

게다가 그런데 여자분은 섹스를 하면 육체적으로도 아파하고 감정적으로도 서운해합니다

섹스를 할때마다 불쾌한 기억이 쌓여서 남자분은 망설여질겁니다

 


게다가 나와 이 여자의 관계는 애초에 내가 갑이었고

애초에 섹스를 할 때도 나의 만족만을 중요시했지 여자분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관계 때마다 배려하지 않았고요

애초에 이기적으로 성관계를 해왔고, 그렇게 해왔어도 딱히 크게 문제가 된 적도 없습니다

(여자분이 문제를 제기한다거나 요구를 한다거나 헤어지자고 한다거나)

따라서 이 남성분은 지금 내가 하기 싫은데 노력해야 될 이유가 전혀 없는 겁니다 


 

일단 이 남자분이 성적인 걸 제외하고 다른 장점도 많으니까 연애하시는 거겠죠?

그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저 남자가 날 사랑하는가 내가 저 남자를 사랑하는가는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행복했었나? 앞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만 합니다

 

내가 더 노력을 해서 우리 관계를 개선시킨다 or 저 남자와 헤어진다

 

내가 딱히 노력하지 않지만 우리 관계가 개선된다 이런 경우의 수는 없습니다

이걸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노력하더라도 회피형은 근본적으로는 변하기 어렵습니다

섹스를 안하다가 하는 수준까진 변할 수 있어도

배려해주고 아껴주고 그런 섹스까진 도달하기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사실 내가 뚱뚱한 여자가 좋으면 처음부터 뚱뚱한 여자랑 사귀면 되지

굳이 마른 여자랑 사귄후에 억지로 살 찌우라고 강요하는 건 바보짓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헤어짐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마세요

두려워서 못헤어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질병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면 평생 사랑받지 못하고 힘든 연애만 하게 될 겁니다

헤어지고 혼자가 되는 시간을 잠깐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전보다 더 크고 행복한 사랑이 찾아 올 겁니다

 

그리고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계획을 짜세요

예를 들어 저 남자는 이런 이런 장점이 많으니까

나는 최소 1달은 더 사귀어 볼 것이며 그동안 3번 정도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를 해보겠다

그리고 남자가 확실히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거나 혹은 1달안에 섹스를 하게 되면 연애를 계속 해나갈 것이고

남자가 사과도 없고 섹스도 없으면 나는 헤어지겠다

헤어지고 나서 많이 힘들고 외로우면 소개팅을 해볼 것이고

그래도 외로우면 친한 친구 누구와 자주 시간을 보내겠다

그것도 힘들다면 나는 이번 기회에 미드를 많이 보겠다

 

그러면 그때부터 불안감이 다소 사라질 겁니다

그냥 정해진 계획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최대한 남자가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단호하게 대화를 요청을 하세요

 

칭찬을 먼저 해주고 칭찬 위주로 대화를 하되 불만에 대해서 확실히 말하세요

 

예를 들어

 

나는 오빠가 평소에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오빠는 섹시하고 매력이 있어서 너무 자고 싶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꼭 잠자리를 보내고 싶다

 

만일 그래도 끝까지 싫다고 나오고 님이 정한 한계선을 넘으면

 

만일 오빠가 그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나는 더 이상 사귈 수가 없다 라고 말을 하고

실제로 헤어지셔야 합니다

나중에 남자가 님을 잡더라도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말만 하고 잡혀버리면 그건 일종의 협박 밖에 안되는 겁니다.

 

최악의 예는

 

너는 말만 미안하다고 해놓고 실제로 지킨적도 없고

항상 밤마다 나 외롭게 혼자두고

내가 너랑 사귀면서 얼마나 서운하고 힘든지 아느냐

 

이런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게 되면 남자는 자신을 비난한다고 판단하고 입을 닫아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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