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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필요한 사람이어야만 한다.
게시물ID : love_47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이애비
추천 : 1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4/03 0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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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많은 그녀에게 난 상처를 보듬어줄수있는 사람이어야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신경안쓰는 부분에 예민하며 

그누구보다 까칠한사람... 

그러나 혼자가 되는것이 두려워 사람들을 옆에 두려는사람..

난 그런 그녀에게 묵묵히 옆을 지키겠다고 이야기했다.

호기 어린 나의 자신감으로 그녀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아픈지 전혀 모른채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 주겠다 이야기했다..

물론 난 자신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녀의 옆을 지키고 서있다.

물론 내 마음은 성한날이 없지만 날보고 웃어주는 그녀의 미소와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그녀의 따뜻한 말한마디.. 그리고 내머리를 쓰담듬는 

그녀의 따뜻한 손길에 내 마음은 따스한 봄바람에 겨우내 쌓인 눈이 녹아내리듯 자연스럽게 녹아내린다.

난 단지 그녀가 보통의 사람 보통의 연애 보통의 사랑을 하였으면 한다.

그떄의 그녀의 옆에 내가 아닐지언정 지금의 깊은 흉터로 남은 상처가 옅어져.. 

그녀의 앞날에 밝은 빛으로 존재하길 바래본다.

난 그녀가 언제든 필요할때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언젠가.. 내가 없는 그녀의 곁에서 그녀가 가끔 떠올리며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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