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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를 탈출해보자EP2) 연애글을 아무리봐도 연애를 못하는 이유
게시물ID : love_47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프빌드업
추천 : 1
조회수 : 21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10 1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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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 또한 여러분과 같이 책을 통해 연애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어 했다. 나는 책에서 달달한 연애의 감정을 느끼는 것보다, 정작 연애책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큰 고민으로 책들을 집어 들었다.

당신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이 어떤 사람들이고 그들을 어떤식으로 대우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배웠을 것이다. 조금 더 생각을 발전하기 위해 '진화심리학'과 같은 책들을 읽어보았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라는 인간 이전에, 동물로써 파악함으로서 왜 남자는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여자는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더 나아간다면 The game과 같은 픽업아티스트의 연애 책을 읽었을 것이다. 남녀의 역학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A-C-S구조'와 같은 논리적인 알고리즘에 대해 알게되었을 것이다. 아마 이쯤 되면, 당신 머리속에는 많은 지침들이 있을 것이며 스스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큰 틀에서의 구상은 끝났을 것이다.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 조차, 이성에 대한 강한 결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읽을 수 있는 책은 모두 다 읽었지만 책을 읽는 것이랑 내 '실제 현실'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책에 대해서 이론에 대해서 빠삭한 사람들은 주변에 널리고 널렸지만 그 사람의 궁극적인 연애에 있어서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 사람은 드물었다.

이해와 당신의 상태는 전혀 다르다.

너, 자신이 되어라.

우리는 평소에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의 기본 상태가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 너 자신이 된다는 것은, 계속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로 이성에게 다가가라는 말이 된다. 연애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남녀의 기본적인 역학구조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했지만 본인 스스로의 '현 상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을 쓰지 않은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줄 몰랐다.

당신 앞에 이성은 당신의 '말 한마디'에 홀랑 넘어가는 바보가 아니다. 당신이라는 전체적인 느낌, 그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지 어떠한 멘트나 당신의 무엇 '하나'를 통해 전체적인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상대방이 괜찮을 이성일수록, 사회적으로 인기가 많은 이성일수록 더욱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멘트외우기'에 충실한다. 답답할 노릇이다.

본인은 본인 스스로의 모습을 어느정도까지 '객관적으로' 체크가 가능한가?

괜찮은 사람이 된다는 것. 종합적인 예술

당신은 스스로를 위해 어떻게 까지 꾸며보았나? 지금 머리는 자신을 위해 잘 맞는 머리인가? 눈썹은, 피부상태는. 만약 좋지 않다면 눈썹은 다듬어 보았는가? 비비크림이라도 발라보았는가? 키가 작다면 깔창은 깔아보았는가? 옷은 당신이 생각하기에 깔끔한 것인가? 아니면 남들이 보기에도 깔끔한 것인가? 스스로가 외적 상태가 내가 꾸밀 수 있는 최선이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존심'이 강하다. 내가 이정도까지 해야되냐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입으론 외롭다고 이야기 한다. 본인 스스로 매력적인 모습으로 연출도 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은 자기를 좋아하길 바란다. 나는 이런 것을 '불공정 거래'라고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가 대충 나갈꺼면, 상대방도 본인에 대해서 대충 생각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것에 기분나쁘면 안된다. 본인도 상대방을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지 않는가?

내 말이 상당히 쓰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연애책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깨짐' 덕분이었다. 머리 스타일을 수없이 망해봤고 안 좋은 피부를 위해 비비크림을 떡칠하다 달걀귀신이 된적도 있었다. 두려웠지만 안경은 벗고 라식수술을 하게 되었고 내 스스로 외모 최적화를 위해 수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확실히 나를 바라보는 이성, 그리고 주변의 시선은 달라졌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달콤했다.

하나 더, 이야기 하고 싶다. 당신의 내면과 경험이다.

무엇을 위해 사시나요?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자.

일 - 집 - 일 - 집 - 휴식을 취하는 사람과 일 - 집- 헬스장 - 일 - 집 - 독서 - 일 - 집 -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 중 누구의 삶이 더 매력적인가? 아마, 후자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성과의 만남 과정은 각자의 세계관끼리 만나서 우세한 세계관이 승리하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연애책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알려주지 않는다.

무슨 말이고 하냐면,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들, 성향들 , 가치관들등에서 상대방보다 '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럴려면 당신은 정말 그렇게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루하고 단조로운 당신의 삶을 부셔야 한다. 귀찮지만 당신에 삶을 조금 더 다채롭게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셀럽의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삶을 파괴하지 않으면 당신의 생각또한 지금 그 상태로 머물 것이고 과거의 연애처럼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경험' 그 자체를 증식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당신의 내면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그것은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 당신은 스스로를 그리고 상대방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의 불안한 내면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상대방은 그것을 읽는 데 '도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에 당신의 라이프 사이클과 더불어 당신의 내면을 향상시키는 작업들을 지속해야 한다. 매일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척 연기해봤자 어차피 탄로나기 마련이다. 긍정적인 척이 아니라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한다.

한가지 더 보태자면 당신의 '비언어' 역시 스스로 체크해야 한다. 당신은 타인의 눈을 정확히 응시 할 수 있는가? 당신의 말속도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왔을 때 당신의 반응은 어떠한가? 당신의 허리는 굽어있지 않은가?

이 모든 것을 다 하려니 쓰러지겠다고? 그래서 이 책이 씌어졌으니 걱정하지 마라. 하나씩 그 로드맵을 알려주겠다.

이성을 위한 것일까?

'이성'을 만나기 위해 이정도까지 해야 한다고? 에이 그럴빠엔 안만나지 라고 충분히 이이기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적은 글을 다시 읽어봐라. 이건 정확히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당신의 삶'을 위해서 중요한 내용이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은 당신도 사실은 "스스로가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길 원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고 당당해지길 원하며, 자신이 사는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을 원할 것이다"

맞다. 나는 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이 될 자격이 있고, 더 늦기전에 필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내 경험상, 그리고 내 주변의 경험상 인생에서 이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0%이상 넘어가게 되면 그것은 역설적으로 삶의 밸런스가 붕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고 여러분 역시 절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면 사실 '이성'은 따라온다. 그것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경험과 가치관 더 나아가서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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