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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좋아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대요..
게시물ID : love_49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누뉴
추천 : 2
조회수 : 323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04/04 04:35:19
고민이 있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이해 부탁드립니다

만난지 1년 넘었습니다..

저에게 계속 호감 표시하면서 1.5개월 정도 지나 저도 이 사람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직접적인 고백은 받은 적 없고 자연스럽게 애인됐습니다)
꾸준하게 한 달에 5번 이상은 만나고 
제가 자취하고 있어서 주말에 놀러와서 같이 자고 
평일에는 퇴근하고 가끔 만나서 저녁먹고 헤어집니다.

서로 ISFP(?)이며 표현을 잘 안해요

초기 때는 어쩌다 한 번은 애정표현을 받고싶어서 
나 좋아해? 하면 응 아주 많이 좋아해, 
나 사랑해? 하면 고민을 합니다.. 
처음에는 자주 만나고 날 좋아해주는 게 눈에 보이고 서로 연락 자주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지만,

1년 지난 이번에도 물어보니 똑같습니다.

그러더니 사랑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좋아해서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게 사랑하는 거 아니야?하니

좋아하는 거랑 사랑하는 건 다르다며..
애인은 사랑 애, 사람 인이라며 애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랑은 정말 희생할 정도로.. 너가 죽을 위기에 있을 때 내가 희생해야 할 정도로 해야 사랑하는 거래요.. 미래에서는 너가 날 여전히 사랑해줄까? 미래를 그려갈 정도로 오래 볼 수 있을까?라면서요..

자기는 전에 연애했을 때 정말 사랑했는데 헤어지니 2년간 엉엉 울면서 힘들어했대요.
 내 부모님도 이혼했고 친형도 이혼했다고 사랑이 뭘까 하면서 고민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이렇게 힘든 일 있는 줄 몰랐다고 울긴했지만..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한 달에 다섯번 이상은 만나고 자주 톡하고 계속 내 주변에서 있어주는 게 정말 사랑하는 거고 애인이라 생각했는데…
사랑하지 않는 단 얘기를 들으니 뭔가 모를 마음앓이를 하고 있네요
생각차이인걸까요..

어렵네요.. 잠이 안오고 많은 생각을 들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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