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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5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생겨요★
추천 : 5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28 01:13:20
어떤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 모임에 2차로 식사하러 갔어요
밥을 먹고 간단히 3차를 갑니다.
앞자리에 유쾌하시고 인상 좋은 분이 앉으셨어요.
1차 2차 때 계신 줄도 몰랐어요
인상이 선하고 친화력도 있어보여서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4차는 간단히 하기로하고 따라 나섭니다.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인사를 하고 먼저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그 분도 방향이 맞아서 같이 나왔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얘기를 좀 나눴습니다. 유쾌하고 좋았어요.
자기 전에 그 분 모습이 아른거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생각나네요
이게 한 일주일 정도 반복되는 것 같았고
다음 모임에서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고 기다려졌어요
모임 날 자리가 뒷모습만 보이는 자리였는데
나중에는 분위기 탔을 때 바로 앞에 가서 앉았어요
여럿이 얘기를 나누고 여전히 즐겁습니다.
그 분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부담스러우실 수 있으니 너무 오래 보진 않아요
술마시다가 남은 음료가 있나 찾고 있는데
그 분이 슬쩍 앞에다가 놓아줍니다. 설레네요.
저에게 호감이 있는거라면 좋을텐데
단순히 주위사람을 잘챙기는 타입일 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러고 2차를 갔는데 또 먼자리에 있네요
역시 아까처럼 슬쩍 앞에가서 앉습니다.
이번에도 눈치보며 먼저 일어납니다.
집에 가는 시간 조금 더 보내고 싶어서요.
얘기를 좀 더 나눴죠. 좋은 분 같아요.
딱 2번 만난 사이네요.
누가 그러던데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더라구요.
마냥 다음 모임에서 또 만나길 기대하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인가 봅니다.
그 분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어색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그런 상황은 싫어요. 멀어질 것 같고...
다음 번 모임에 만나더라도 아직은 관심을 표하기엔 이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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