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에 이거 기적맞죠? 라는 글을 보고 생각난 연애썰(스압주의)
게시물ID : love_7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로롱
추천 : 6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4 16:10:41
회사에서 모바일로 쓰는 거라 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라는 의미로 음슴체!!

베오베에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연락이 오는 기적 같은 일인 것 같은 그 기쁨이 너무 귀엽고 옛 생각이 떠올라 씀




한 5년전쯤?

그당시 전 대학졸업 후 잉여잉여 하는 취준생겸 공무원비스무레한 시험준비를 하고있었음

서울에 상경해서 혼자 자취생활 중이었고
돈도없고 하는 일도 없고 
찌질찌질.. 맨날 컴퓨터앞에서 무도보면서 혼밥 먹는게 일상
그러다 잠깐 단기알바를 들어감
근데 당시에 면접을 봐준 사람이 내마음에 살포시들어옴 ㅋㅋ

근데 뭐 처음해보는 일에 어리버리 까고 
나랑은 엮일 일도없는 사람이라 지나가며 인사나 몇번했지
별다른 접점없이 혼자만 맘을 키워나갔었음

보통 혼자 짝사랑하면 그런거 있지않음?
이런저런 상상의나래 펼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갑자기 나한테 고백을 했음 좋겟당
둘이사귀고 꽁냥꽁냥 ㅋㅋㅋㅋ하고싶다 ㅋㅋ

그러다가 단기알바라 금방 한달? 정도만에 끝나는 일이었는데 끝나는 이틀 전이었나? 아 제발 갑자기 기적같이 나한테 그사람이 연락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햇는데


기적이 똭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로 연락이옴(당시엔 카톡이없엇음)
당연히 난 번호를 준적도없었음
내 면접을 봤으니 이력서를 보고 연락한거임
자기도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한번 밥이나 먹자는 거였음 ㅋㅋㅋ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오늘 당장 보자고 함
(나란 년..하...)
그래서 그날 밤에 만나서 카페를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싱기한거임 ㅋㅋ
이 상황이 너무 믿기지않고
꿈인거 같고 기적같고 운명같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사귀게 되고 그사람은 나한테 우리 지금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며 ㅋㅋㅋ 결혼을 예정으로
진지하게 만나자고 했었음 ㅋㅋ (당시 그사람은 30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결론은 그렇게 만나다가 2년쯤? 뒤에 헤어짐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는데(일방적 잠수이별 ㅋㅋ)


잠수이별이라 너무 힘들었던건지
나혼자 너무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헤어지는게
믿기지않았는지 ㅋㅋ 받아들이기 힘들었었음
(1년 넘게 방황 ㅋㅋ)


지금은 평범한 소개팅으로
평범한 연애를 하고 평범하고 착한 남자와 
11월에 결혼예정임 ㅋㅋㅋ(급마무리)





이상 요약하면

1.운명 그딴거 없음 ㅋ 헤어지면 다 끝
2.걍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운명 ㅋ 현실에 충실한 연애를 하자.


출처 내기억속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