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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love_8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우구스티노
추천 : 0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15 23:58:56
사흘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를 헌신적으로 좋아해주었는데, 저는 익숙함에 속아 그 친구의 소중함을 망각했나봅니다. 서로의 바쁜 일정, 저의 인색한 애정표현과 어린애 취급, 그리고 부족한 정성에 그토록 저를 좋아해주던 친구도 지쳐버렸습니다. 헤어지기 며칠전에도 그 친구가 울면서 이별을 언급했었는데, 제딴에는 이야기가 잘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나봐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 친구가 단호한 어조로 헤어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기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이젠 마음을 다 정리했다구요.. 
헤어지고 나서야 가슴이 찢어질듯 후회스럽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를 열렬히 사랑해주던 친구가 이젠 제 곁에 없다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집 근처에서 기다려도 보고, 아르바이트 장소를 무작정 찾아나서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어요. 아무리 슬픔과 후회를 전해도.. 이젠 전화도 안받고 메세지도 답장이 없네요.  
머리로는 다 끝났다는 게 이해되는데 도저히 현실이 실감도 안되고 공황상태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저 때문에 자주 울던 친구였는데, 이젠 마음을 정리했기에 덤덤하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울고 있습니다. 그 친구, 이젠 미련도 슬픔도 없는걸까요.. 돌이킬 방법이 없다는 건 알지만 자꾸 탈출구를 모색하게 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답을 뻔히 알면서도 바보같은 글을 올립니다..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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