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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9개월... 잠실 그리고 루이...
게시물ID : love_9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장궁뎅이
추천 : 3
조회수 : 7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0 0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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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건 작년 12월 23이루24일쯤 인거 같네요..

사실 몇달간 잊으려고 많이 무단히 노력했습니다.

물론 헤어지자고 한건 저인데 말이죠;;;

통보같은건 했지만, 결국 그게 힘들어 연락을 내 마음대로 끊어 버렸네요. 

그리고 술에취해서 아침에 그 장문에 카톡과 문자를 보고 , 많이 후회 했습니다. 하지만, 그놈에 자격지심에. 더좋은 , 더 아름다운것들을 못해줄 생각에 그만 그 끊을 놓아버렸습니다. 
자존심따위는 필요없었고. 사실 29살에서 30살 넘어갈때의 고통때문인걸 이제 알게 되었죠. 그냥 자격지심에 전 한심 한 놈입니다.

그녀가 마지막에. 남긴. 

" 사랑해요, 오빠 이젠 안녕" 이란 글은 영영 잊지 못하겠네요.

그리곤 답장을 한글자도 하지 못한 저또한 잊지 않습니다.

 다만 남들 다하는 아픈연애지만, 저에겐 아주 소중한 기억입니다.

그렇게... 

9개월 가량이 흘러 버렸고, 저도 바쁘게 살았고 잊으려고 생각 못날만큼 운동과 좋아하는 자전거에 투자를했죠.

 하지만 매번 밤이되거나 술이 들어간 날에는 친구 친한 지인들에게 그녀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다들 잊으면 시간이 모든걸 없애줄거야라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지고, 그래서 더욱 운동에 몰두했습니다.

어느날 이런 잊음에 힘겨워서, 소개팅같은걸 해본적이 있어요.

물론, 설레고 상대가 이뻤지만,,, 그냥 재미도 없고 얼른 이 소개팅이 끝나고 담배가 간절하더군요 , 혼자 떠벌 떠벌하다가 말문이 막히고, 더군다나 안맞고;;;  에초에 셀리긴했지만, 뭔가를 기대하면서 가진 않았고, 그녀를 잊을수 있는 방안 필요했죠.

결국 두번정도 본후 소개팅은 실패로 끝났어요... 

처음 드는생각은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내머리속에 그녀가 남을 자리가 있다는게 사실 기뻤어요.

그리고 바로 또 마치 ... 미친사람 처럼 운동과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습니다.

그리고 부쩍 여름이 끝나가니 또다시 선명해지네요........


올해 서른 작지 않은 나이에 적지않은 연애를 했지만,

작년에 나의 사랑은 아홉수와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언제 제대로 잊을수 있을지... 더욱 노력하는, 

밤이 되겠네요.  

술을 끊던지 ... 아니면 기억을. 지워주세요.

그리고. 

- 최근에 냥줍을 했는데 ... 가장 먼저 떠오른게 너더라... 얼마나
  걱정을 해줄지 ... 그냥 너뿐이더라....
 

새벽에 감성 폭발하네요 ㅎㅎㅎ

핸드폰이라 오타도 많을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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