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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게시물ID : lovestory_27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기73
추천 : 6
조회수 : 80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07/06 18:02:56
요즘 나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얘기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참 답답하다...입니다.

저는 92학번이라 지금 대학생들하고 조금 나이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어쩜 이리 생각

들이 다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저희보다 훠~얼~씬 공부 많이 합니다. 인정합니다. 저희 때는 대학 때 놀기만 했는데

지금 학생들 영어도 다들 잘하고 인턴 생활도 하고 해외 연수도 다녀오고.....

그런데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걸 머리는 알지 몰라도 몸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토익점수 100점, 200점 올리는 것보다 태도, 자세 하나 바꾸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모릅니다. 알려줘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제가 인사부에서 팀원들을 선발하고 평가할 때 실제로 재고 있는 잣대인데도......

예를 들면...모자나 헤어스타일, 의자에 앉거나 서 있을 때의 태도 등 입니다.

모자....쓰면 이쁩니다. 그러나 어른들 앞에서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편한

자리에서나 써라 하면 모자 쓰는 게 어때서요, 뭐가 예의에 어긋나요 하고 따지듯이

묻더군요..ㅠㅠ(지붕 아래서 모자 쓰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더군요)

헤어스타일도 학교 다닐 때는 뭔 스타일을 하고 다녀도 됩니다. 하지만 특정 회사에 

지원해서 입사하려고 한다면 그 회사의 사내 문화를 존중하고 그 회사가 직원에게 원하는 모습의 헤어

스타일을 하고 면접에 나가야 하는데 지 개성대로 하고 나가서는 왜 떨어졌는지 모르죠..

의자에 앉는 자세도 pc방에 가서 보면 참..기관이더군요...그렇게 오래 앉으면 디스크걸려요.....

물론 면접장에서 그렇게 앉지는 않겠지만 평소에 제대로 앉는 훈련이 안된 친구들은 조금만 면접시간이

길어지면 벌써 자세가 불안한 게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역시 감점 요인이지요..

제 주위의 대학생 후배들에게 시간 기회가 되면 저는 늘 말합니다.

어른들에게 잘 해라...결국 너희들을 이끌어주고 기회를 부여해주고 평가하는 사람은 

너희 친구들이 아니라 너보다 어른들이다..어른들에게 잘 못하는 넘들은 너희의 재능

을 발휘해볼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는다고...

PS : 어제 후배 녀석 한 놈을 만났는데(코스모스 졸업 하는 녀석) 아직 직장을 못 구했다고 하면서 

머리가 요즘 아이돌들처럼 구렛나룻 길러서 꼬고 있고 뒷머리 길러서 셔츠에 닿아 있고...해서 머리라도

정리하고 면접가야 하는 것 아니냐 하니까 이 정도 머리 가지고 지적하는 회사는 안간다고....

사람 능력을 봐야지 머리 모양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냐고 하더군요.....

요즘 유머가 떠오르더라구요....

외모는 예선전이다....

본 실력은 본선이다.....

그러나 예선통과를 못하면 본선에 못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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