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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 Papa Kommt(라라, 아빠가 간다)"
게시물ID : lovestory_30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압락사스
추천 : 6
조회수 : 21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6/29 17:24:05
[TV리포트 전설 인턴기자]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자살한 독일 축구 대표 팀의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안타까운 사연이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경기 독일 대 호주 전이 치러지던 지난 14일, 독일 벤치에는 곱게 개켜진 유니폼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등번호 '1번'의 유니폼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등진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것. 





엔케는 요아힘 뢰프 감독이 가장 신뢰하던 골키퍼로 남아공 월드컵 주전 골키퍼 선발이 확정된 베테랑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2009년 11월10일 철길 건널목에서 고속철도에 몸을 던져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망 이틀 전 까지도 경기에 출전했던 엔케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은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이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던 독일 국민들을 일순간 혼란에 빠트렸다. 

독일 주요 언론 '슈피겔지 온라인'(spiegel online)은 그의 죽음에 대해 "국민 골키퍼가 사망했다. 독일은 뛰어난 선수를 잃었다"고 표현 한 바 있다. 

훌륭한 골키퍼를 잃은 독일의 축구팬들은 그의 죽음이 우울증에 의한 충동적 자살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딸의 무덤에서 "Lala, Papa Kommt(라라, 아빠가 간다)"는 그의 유언이 담긴 메모를 발견하고 "그 스스로가 딸의 곁에 있기를 희망하고 죽음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엔케의 죽음 뒤에는 죽은 딸 라라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었다. 그는 4년 전 선천성 희귀 심장병으로 두 살배기 딸 라라를 잃은 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 엔케는 죽음을 선택한 날에도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한편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4 대 0으로 대승으로 장식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은 "우리의 행진에는 늘 엔케가 함께할 것이다"라며 고 로베르트 엔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 = ThatScot의 'RIP Robert Enke: 1977 - 2009' 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전설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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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골키퍼의 자살이야기를 접했을 때도..

안타까운 사연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었어.

 

그런데 이 기사에 있는 사진들..

 

마지막에..

아파서 코에 호스 연결하고 있는 딸하고 환하게 웃으며 마주보고있는 사진.....

 

아픈데도 너무 즐거워보이는 아기 얼굴이랑,

그런 딸을 너무 사랑스럽게 보는 그의 표정에 눈물나기 시작했어.

 

 

사진을 보니까..

이 "Lala, Papa Kommt(라라, 아빠가 간다)" 라는 메모가 너무 가슴에 팍 박혀서...

 

계속 펑펑 울고있는 중.

 

 

 

눈물이 멈추질 않아........

 

라라와 엔케의 표정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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