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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 편지 3월 16일 (사랑받은 기억)
게시물ID : lovestory_41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chk
추천 : 0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16 09:50:10
1865년 겨울의 어느 날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즈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기에 절망 속에서
사방에 소리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 눈보라가 그친 후
마을 사람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몸을 웅크린 채 추위에 얼어 죽고만 
여자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인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꼭 안고 있는 천을 헤쳐보자
갓난아기가 조금씩 몸을 뒤틀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어떤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비록 평생 부모가 없이 살았지만,
가슴 속에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었고 배신하지 않았으며
천진난만하게 웃곤 했습니다.
 
1916년에 영국의 수상이 된 이 아이의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라고 합니다.
 
- 이현수 (새벽편지 가족) -
 


사랑받은 기억 때문에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 사랑하는 아이들을 꽉 안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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