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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그 자체인 십자가
게시물ID : lovestory_45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크숟가락
추천 : 3
조회수 : 14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11 11:27:27





십자가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기독교인들은 십자가가 무엇인지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을 단순히 생활 중에 혹은 인생 중에 희생을 감내하는 정도로 이해한다.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십자가는 희생을 내포한다. 
그렇다고 십자가의 본질이 단순한 자기희생은 아니다. 

십자가는 저주 그 자체다. 
십자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끊어지는 저주다. 
그렇기에 사탄은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만들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마태복음 27장과 마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예수의 외침. 
혹자는 예수가 스스로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라하고, 
혹자는 시편(22:1)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여 예언을 이루었다고 해석한다. 
둘 모두 완전히 틀린 해석은 아니다.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도 구약의 예언을 이루었고, 또한 완전히 저주받았다.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완전히 버림 받았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신명기 21:23] 

기독교 교리는 삼위일체를 신앙한다.본질이 하나인 성부와 성자가 완전히 결별한 것이다. 
그 유대가 끊어진 것이다.창조주와 피조물의 유대가 끊어진 것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유대가 끊어졌다. 
아니 어쩌면 피조물이 끊어진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상태다. 

사탄의 어원이 쐐기(사이를 갈라놓은 것)라는 점에서 이는 완전히 사탄의 승리다. 
그런 저주받은 예수가 부활한다. 정확히는 부활을 당한다. 
부활을 원해서가 아니라 성부의 전적인 주권에 의해 부활을 얻은 것이다. 
헬라어 사본등에는 부활에 관한 모든 표현이 수동태로 나온다. 

십자가의 저주를 하나님께서 부활의 승리로 바꾸신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예수의 죽음을 부활로 바꾸신 것. 
그리고 예수의 보혈로 모든 인간의 죄를 덮으신 것. 

오늘도 많은 기독교인들은 십자가를 진다하고는 저주가 아닌 자기희생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부활신앙이 아니라 단순 도덕이다.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하는 것이 저주받아 죽고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감당할만큼만 희생하는 것인지... 

P.S. 십자가는 거부할 수 있다. 거부할 수 없는 것은 오히려 십자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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