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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친구한테 조언 했다가 개털림...
게시물ID : lovestory_56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몰라
추천 : 0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6 12:57:04
조언 : 조심스럽게 말함.
 
조언 잘 못하면 크게 의를 상할수도 있지요. 허나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경청이 삶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지만 듣기 싫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조언을 듣는 성향에 따라 4가지로 나뉜다고 하더군요.
 
1단계 : 무시 -> 막무가내형으로 무조건 필요없다는 주의입니다.
2단계 : 듣는 척 -> 듣긴 잘 들어 주는데 행동은 하지 않고 건성으로 '네, 네'하는 경우입니다.
3단계 : 아 하! -> 이해하는 것 같았으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유형입니다.
4단계 : 수긍, 공감 -> 조언의 끝에 반드시 질문이 나오기 마련이며, 고맙다는 의사 표현이 뒤따릅니다.
 
철수 : 자넨 나의 가장 큰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영희 : 음. 술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그러니 실수도 자주 하는게 아닐까?
철수 : 흠! 내가 쫌 그렇지. 필름도 자주 끊기고.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영희 : 음. 내 경우에는 소주잔을 다 비우지 않고 가급적 상대에게 먼저 술을 권하지 않아.
철수 : 그게 도움이 되나?
영희 :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거 몰라? 마지막 딱 한잔에 필름이 살아 있을수도 있는 거라구!
철수 : 그렇구나. 앞으로 나도 써 먹어봐야겠네.
영희 : '쯧쯧' 이제라도 알았으면 잘 해! 실수하면 챙피하자나!
철수 : 어! 근데 오늘 나만 배우고 가는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네.
영희 : 어? 아냐 뭘 미안해.
철수 : 나도 조언을 해도 될까?
영희 : 어! 물론이지.
철수 : 근데 내가 입을 열면 영희가 기분이 안 좋아질테고 화를 낼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
영희 : (뜨끔)어~어. 화 안 낼게.
철수 : 그래. 약속한거다.
영희 : 어!
철수 : 영희는 얼굴도 이쁘고 말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데 너무 성격이 급해서 때론 말 실수를 잘 하는 것 같아.
영희 : 내가?
철수 : 음. 지난 번 경우만 보더라도 기분 나쁘더라도 한번만 참고 뒤돌아 봤으면 금방 내 의도를 알아챘을 텐데 ......
영희 : 좀 그런 것 같긴 하네.
철수 : 넌 단점이 거의 없어. 하지만 조금 있는 것마저 없앤다면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앞으론 화날때 한번 더 생각을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영희 : 그래.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해주는 친구가 내 옆에 있다니 나는 행운아인거 같아 ^^
철수 : 에이 왜 그래. 민망하게. 나 역시 영희가 옆에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 ^^ 
영희 : 앞으로 진심어린 조언 많이 부탁할께 ^^
철수 : 무슨 소리야! 그건 내가 할 부탁이지 ^^
 
ㅈㅈㅈ.ㅅ유ㅑㅐ.ㅏ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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