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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사고났을때 도와주셨던 그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게시물ID : lovestory_56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국말도못함
추천 : 1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8 11:58:49
몇일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교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에쿠스 차량에 추돌사고를 당했어요.

부딪히는 순간 오토바이와 함께 한바퀴 뒹굴렀고, 다행이 운좋게 왼쪽팔과 다리부터 떨어져 크게는 다치치 않았어요.

길에 쓰러져 있는 동안 아프다는 생각은 안들고 너무 창피 하더라구요. 출근길이라 차가 많았거든요.

일어나긴 했는데 정신도 없고 운전자가 나와서 뭐라뭐라하는데 들리지도 않고;; 

암튼 차가 막히니 오토바이를 한쪽으로 뺄려고 신호등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해자 차 뒤에서

어떤 젋은 여성분이 오시더니 "괜찮으세요? 혹시나 제 차에 블랙박스 영상이 찍혔으니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라고 하면서

연락처를 적어 주시더군요. 

사고당시 혼자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그순간 그말을 들으니 너무 고맙고 힘이 나더군요.

만약 저같으면 절대 못나섰을거예요. 그분은 여자분이셨는대도 불구하고 가해자 앞에서 그렇게 말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후 가해자분도 연신 미안하다고 하고 빨리 병원가자고 하는걸 크게는 안다친것 같아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

그분이 어쨋든 보험처리 할거니 병원은 꼭 가보라고 하면서 연락처 받은후 정리가 됐죠.



몇일전 삼각지 사거리에서 사고났을때 도와주신 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날 받은 번호가 두개라 가해자한테 전화건다는게 당신께 전화를 걸었어요;; 그순간 그냥 자연스럽게 잘못걸었고 
고마웠다고 이야기하면되는데 어리버리하게 어버버버;하면서 잘못걸었어요라고 하면서 끊어버렸네요.
부담스러울까봐 다시 전화하기도 뭐하고 
왠지 착한 사람들은 오유를 할것 같아서 눈팅 10년 만에 가입까지 하면서 이렇게 감사의 글을 전합니다.

덕분에 사고 처리 잘 되었고 가해자분도 좋은 사람이었어요.
이틀만에 오토바이 수리까지 모두 받았구요.

당신 같은 분들이 세상에 참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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