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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 감동 일화 모음-1♥
게시물ID : lovestory_66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퀴니
추천 : 11
조회수 : 174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06 12:05:35
원문 출처 - 디즈니는 대단해! 내가 감동한 이야기 (ディズニーってすごい! 私が感動した話)                  
      http://matome.naver.jp/odai/2132893115465969101
번역 - 오늘의 유머 '퀴니' *불펌을 금지합니다.

중복되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오역과 의역 다분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미키의 사인
e0055001_392960.jpg

"분실물 중에 사인첩은 없었나요??"

인포메이션 센터에
한 아버지가 힘없이 들어왔습니다.

떨어뜨렸다던 사인첩의 내용물을 들어보니,
아들이 미키나 미니에게 열심히 모았던 사인으로
앞으로 조금만 더 모으면 사인첩을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캐릭터를 만나면 사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미키, 미니 같은 인기 캐릭터의 경우는
몇 시간을 줄을 서야만 겨우 만나거나 인사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다 모았다는 건 정말 정성껏 모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포메이션 센터에는
사인첩의 분실물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캐스트(직원)는 사인첩의 특징을 자세히 물어본 뒤,
이곳저곳의 캐스트들에게 연락을 취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찾았다는 캐스트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찾지 못한 모양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언제까지 머무르실 예정입니까??"

라고 물어보니, 아버지가 말하기를,
이틀 뒤 낮에는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그러자 캐스트는
"분담해서 찾아보겠으니, 이틀 뒤,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인포메이션 센터를 방문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서 그 아버지가 돌아간 후에도
작은 부서마다 전화를 걸어 물어보거나,
스스로 걸어 다니며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무지 그 사인첩을 찾지 못한 채,
약속한 이틀 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대신 이 사인첩을 받아 주세요."


그것은, 그 잃어버렸던 사인첩과 똑같은 사인첩을
자신이 사서, 여러 부서를 돌며, 모든 캐릭터의
사인을 받아서 모은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깜짝 놀랐고, 정말 기뻐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후, 디즈니랜드에 이 아버지가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일전에는 '사인첩'의 일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은 함께 데려갔던 아들은 뇌종양을 앓고 있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그런 상태였습니다.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티비를 보면

"아빠, 디즈니랜드에 꼭 데리고 가야 해"
"디즈니랜드 가자"
고 매일같이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이대로는 (꼭 데려가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가고 싶어."
라고 생각하여, 목숨이 앞으로 수일 내로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그 때,
억지를 부려서 아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 아들이 꿈에 그리던
가장 소중한 '사인첩'을 떨어뜨려 버린 겁니다.
그 준비해주셨던 사인첩을 아들에게 건네니,
"아빠, 찾았구나! 아빠, 고마워!"
라고 말하며 정말 기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아들은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아들은 그 사인첩을 들여다보고는
"아빠, 디즈니랜드 참 재밌었지! 고마워! 또 가자"
라고 말하며, 사인첩을 가슴에 품은 채,
영원히 잠이 들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때,
그 사인첩을 준비해주지 않으셨더라면,
아들은 그렇게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없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들은 '디즈니랜드의 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지를 읽은 캐스트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남자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픔도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하는 안도의 눈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감동한 이야기1
어린이 런치세트
d0179417_12235195.jpg
도쿄 디즈니랜드에 어느 젊은 부부가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 내의 레스토랑에서 그들은 '어린이 런치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어린이 정식은 9세 이하용이라고 메뉴에도 적혀 있습니다.
아이가 없는 커플이 주문을 하는 경우, 매뉴얼대로라면 거절하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죄송합니다만, 여기 메뉴에도 적혀있듯이 어린이 런치세트는 어린이용이니,
어른에게는 조금 양이 부족하리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매뉴얼입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캐스트) 청년은, 매뉴얼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질문을 했습니다.
"실례지만, 어린이 런치세트는 어느 분이 드시는 겁니까?"
...........................
"죽은 아이를 위해 주문하고자 합니다."라고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돌아가신 자녀분께!"라며 캐스트는 말을 잃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아이가 좀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바라고 또 바라서 겨우 원하던 딸이 태어났지만, 몸이 약해 채 돌을 맡기도 전에 하느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일 울며 지냈습니다.
아이의 1주기 때, 언젠가 아이를 데려오자고 했던 디즈니랜드에 온 것입니다.
그랬더니, 게이트에서 건네받은 지도에, 여기에 어린이 런치세트가 있다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추억겸..."
그렇게 말하고 부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캐스트인 아르바이트 청년은
"그러신가요. 그럼, 드시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가족 여러분, 여기 테이블로"라며
4인석의 가족용 테이블로 부부를 이동시킨 뒤, 어린이용 의자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자녀분은, 이쪽으로"라며, 마치 죽은 아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작은 의자를 밀어주었습니다.

잠시 후, 날라져 온 것은 3인분의 어린이 런치세트였습니다.
캐스트는 "가족분들 천천히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고 인사한 뒤, 그 장소를 떠났습니다.

젊은 부부는 잃어버린 아이와의 날들을 회상하며, 어린이 런치세트를 먹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매뉴얼을 깨뜨리는 위반행위입니다.
그러나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는 선배도 동료도 그의 행동을 질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는커녕 그의 행위는 디즈니랜드에서는 크게 칭찬받을 일입니다.
매뉴얼을 뛰어넘는 것에 감동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이 일에 감동한 젊은 부부는, 집에 돌아간 뒤 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어린이 런치세트를 먹으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마치 딸이 살아있는 듯이 가족의 단란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딸과의 단란한 가족의 시간을 디즈니랜드에서 보낼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둘은 눈물을 닦고 살아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주기, 3주기에도 딸을 데리고 디즈니랜드에 꼭 가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정했습니다. 다음에는 이 아이의 여동생 혹은 남동생을 데리고 꼭 놀러 오겠다고요."
라는 편지가 디즈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내가 감동한 이야기2
미키
20080819-1.jpg

저와 제 남자친구의 앞을 눈이 불편한 부부(두 분 모두 지팡이 같은 걸 짚고 계셨습니다)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캐스트가 옆에 붙어서 정중하게 설명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키를 만날 수 있는 방으로 들어갔고 그 부부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캐스트가, "여기가 미키의 귀에요~!"라고 말하니 미키가 그 부부의 손을 잡아 자신의 귀에 가져다 대었습니다.
부부는 손으로 더듬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매우 기쁜 듯했습니다.
미키는 그 밖에도, 코에 가져다 대거나, 부부를 많이 껴안아주며 키스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 앞까지 부부를 배웅했습니다.
그런 광경을 본 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울고 있던 제게 미키가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내가 감동한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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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에 가기 전날 밤, 딸(장녀)가 "미키랑 미니한테 편지 줄거야~"라며 열심히 편지를 썼습니다.
미키나 미니는 인기인이라서, 사람이 많을 테니까 아마 무리일 거야 라고 말하는데도 듣지 않은 채.

처음으로 갔던 디즈니씨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적어서,
조금 장소를 착각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랜드는 아기자기하고 작고 귀여운 놀이기구가 많지만,
씨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서 어른들이 즐기기 좋은 놀이기구가 많죠.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던 미니도, 둘러싸고 있는 건 성인여성뿐이라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까이 가도 되려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 밖에서 딸이 "미니! 미니!"라고 외치니,
싹-하고 사람들 틈을 갈라서 나와 주었기에,
"이거는 편지야. 미니한테 줄게. 그리고 이거는, 미키한테 주는 편지니까 전해 줘!"
라고 말하는 딸을 보며, 주위 사람들이 막 웃고 있는데도,
미니는 딸에게서 받은 편지를 가슴에 가져다 대고는, 무척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쓰여 있는지조차 알 수 없을 편지였는데도.

딸은 집에 온 뒤, "미니가 편지 고마워라고 말해줬다!"(사실은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보통 캐릭터들은 말을 안 하고 동작으로만 표현해요
라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건 잊을 수 없겠지요...
그 때의 미니, 고마워.




배려의 한마디
루디의 발밑 주변에는 어떤 아이가 마구 흩뿌렸는지, 팝콘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캐스트 아가씨가 그 팝콘을 빗자루로 쓸어 모으고 있었습니다.
"발밑(을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루디의 발을 닦아 주었기에, 무심코
"수고가 많으시네요."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캐스트 아가씨는 싱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모으고 있는 건 여러분들의 안타까운 기분이랍니다♪
이걸 한곳으로 모으면 사실은 랜드 안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의 재료가 된다고요!
알고계셨어요? 이런 걸 저희들에게 미키가 알려주었답니다.
그러니까 전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는 불꽃놀이 재료를 줍고 있으니
전혀, 힘들지 않다고요♪ 감사합니다."



게스트(디즈니랜드에 방문한 손님)가 실수로, 반지를 디즈니랜드에 있는 연못 속으로 빠뜨렸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데렐라 성 주변으로는 연못이 빙 둘러싸여 있답니다.
캐스트(디즈니랜드 직원)에게 잃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만,
어차피 찾을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풀이 죽어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캐스트가 가까이 와서는 "찾았습니다."라며 반지를 건냈습니다.
게스트가 "어떻게 찾은 건가요?"라고 묻자, 캐스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곳은 마법의 나라거든요!"

쓰레기를 줍고 있는 캐스트에게 "무엇을 줍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꿈의 조각입니다."



디즈니랜드에 헌티드 맨션이라고 하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놀이기구에 탄 뒤, 유령저택을 탐색하는 어트랙션입니다만,
캐스트에게 헌티드 맨션의 장소를 물어본다면 정중하게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이런 말을 듣습니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싱긋)"

헌티드 맨션은 놀이기구에 탈 때도 놀이기구가 멈추지 않습니다.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중에 타고 내리는 것으로 효율 좋게 손님을 태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놀이기구가 멈출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고령자나 발이 불편한 손님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입니다만,
놀이기구가 정지하면 이러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놀이기구가 멈춰서 죄송합니다.
이것도 망령의 장난 때문이에요!"



디즈니 씨에서는, 미키가 수상 바이크를 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거기서 캐스트에게 "미키는 제대로 면허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답변은,

"여기는 미키의 정원이므로, 면허가 없어도 탈 수 있답니다."



먹고 있던 팝콘을 떨어뜨려 길을 더럽히고 말았습니다.
그 사실을 캐스트에게 전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좀 있으면 칩과 데일이 먹으러 오겠죠.
그녀석들 분명 기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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