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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67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나위
추천 : 2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1 17:55:01
거울
최태웅
거울이
나를
좋아하나보다
나를 보면
늘
웃는다
정말 너무 우울한 기분으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득 이 시가 스크린도어에 적혀있더라구요
웃음기라곤 하나도 없이 지쳐 서 있는
제가 비치는 그 스크린도어에..
뭔지 모르게 되게 짧은 이 시가
길고 깊게 느껴집니다
위로가 되기도하고
나도 저렇게 내가 날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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