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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악보없는 음악과 같다.
게시물ID : lovestory_67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으름뱅이
추천 : 5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8 00:10:22
재생하면 할 수록, 점점 아름답게 재생된다.

나도 모르게,

과거의 나에 대한  심술과

이루지 못한 미래에 대한 미련 때문에

스스로 이름 없는 편곡자가 되게 만든다.

기억은 애초부터

나에게 악보를 남기지 않았다.

합주자가 없는 내 기억의 독주는, 
그저 흥얼거림으로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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