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점점 좋아지려고 하는데

왜 너는 점점 식어가고 있는 건지

마음의 균형이

맞아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내 쪽으로 기울어져

혼자서 짐을 지고 있네

처음에 내 마음을 얻기 위해

열정적이었던 모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지만

이만큼 균형이 안 맞아서

내 쪽으로 쏟아질 줄은 몰랐어

한없이 다정하고

연락 잘 하던 너의 모습에 반해서

굳게 걸어 잠가둔

사랑의 문을 열었던 것인데

이제 와서 그게 원래의 네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하면

너를 믿었던 내 마음은

가여워서 어떡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