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6 우리는 친해졌고 가까워졌고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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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4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반장★
추천 : 8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8 09:16:41

#746

우리는 친해졌고 가까워졌고 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다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베란다 귀퉁이에서

바짝 시들어버린 난초에게

때늦은 물과 거름은 소용없는 일이다

관계가 시들기 전에 서로가 무뎌지기 전에

마음을 전해야 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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